상추도 음식에 맞춰 먹는다…종류·가격 다양해져
한국 꽃상추 비싸도 인기
일 년 내내 판매되는 청상추, 홍상추 외에 버터상추, 한국 꽃상추, 로메인 상추, 아티시안 상추, 아이스버그 등이 가세하면서 음식 궁합에 따라 상추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팬데믹 기간에 ‘집밥’이 늘면서 최근 물가상승에도 한인들 밥상의 필수 채소인 상추의 수요도 꾸준히 늘고 있다는 게 한인 마켓 관계자들의 이야기다.
너무 부드러워 버터처럼 입에서 녹는 식감으로 이름이 지어진 버터 상추는 봄이 제철로 부드럽고 맛이 달콤하다.
캘리포니아산 유기농 버터 상추는 한 팩에 2.99~3.49달러로 뿌리가 붙은 채로 개별 포장되어 있어 보관이 쉽고 쉽게 상하지 않는 장점이 있다.
시온마켓 관계자는 “잎이 크고 부드러워 상추 랩, 샐러드를 만들거나 타코, 햄버거, 샌드위치에 주로 사용한다”며 “최근 바베큐 쌈용으로 인기를 얻으면서 해마다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하고 부드러우면서 상추 고유의 향이 가득한 한국 꽃상추는 캘리포니아 하우스에서 재배해 일 년 내내 맛볼 수 있다.
한남 체인에서 판매 중인 럭키 꽃상추는 3~4인용 1박스에 4.99~5.99달러, 가주마켓에서는 1~2인용 1박스에 2.99달러에 판매 중이다. 한남체인 관계자는 “맛있는 한국 꽃상추를 찾는 고객층이 두터워 일주일에 평균 100박스 이상 판매되고 있다”며 “인기 상품이어서 물가상승에도 가격을 그대로 고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언제나 구매할 수 있는 청상추 및 홍상추는 농장의 재배 상황에 따라 세일하면 3개 99센트부터 1개 89센트 등에 판매된다.
이외 아티시안 믹스 상추 4.49달러, 로메인 상추 2.99달러에 판매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팬데믹이 완화되면서 외식 시장에서도 상추 수요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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