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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토론토 집값 ‘소폭 하락’

1년전 같은 기간보다 20만달러 올라

 지난 3월 토론토 평균 주택 가격이 코로나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5일(화) 토론토지역부동산위원회(TRREB)가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3월 토론토의 평균 집값은 1백29만달러로 전달과 비교해 약 4만달러정도 떨어졌다.
 
그러나  지난해 3월과 비교해 약 20만달러 (18%)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위원회의 제이슨 머서 시장 분석가는 “지난달 매물이 다소 늘어난 반면 거래 건수를 줄었다”며 “코로나 대유행 이후 계속 이어져온 부동산 구매 열풍이 약간 가라앉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지난 1년새 가격 상승폭이  18%에 달해 여전히 판매자에 유리한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연말까지 가격이 크게 떨어지는 현상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가격  오름세는 잠시 주춤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1년간 부동산 신규 매물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 매물 건수는 모두 2만38채로 2월에 비해 6천여채가 증가했으나 지난 1년 사이 12% 감소했다.
 
토론토 부동산 브로커 존 팔살리스는 “지난달 주택시장의 동향은 이례적이다”며 “주택 구입 희망자와 판매자 사이의 균형이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방중앙은행의 기준 금리 인상과 물가 상승이 주택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주택 구입 희망자들이 이전보다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달 전체 주택 거래건수는 1만955건으로 전년 대비 30%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토론토의 부동산 중개인  칼리 힘스씨는 “구입 희망자들의 수요와 요구수준을 만족시킬만한 공급물량이 아직도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집 장만을 계획하고 있는 잠재적 구매자들이 금리 인상 추세를 주시하며 관망하고 있다”며 “그러나 4월 전체 거래건수는 3월보다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성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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