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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세율 인하 법안 통과

납세자들 향후 10억 달러 세금 절감 효과

애틀랜타에 위치한 조지아주의회의 모습. /로이터 통신

애틀랜타에 위치한 조지아주의회의 모습. /로이터 통신

 
조지아주 의회가 지난 4일 주 소득세율을 점진적으로 4.99%까지 낮추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조지아 상원은 2022년 입법회기 마지막 날인 이날 하원법안 1437(HB1437)을 통과시켰다. 이 법에 따르면 조지아주의 소득세는 현행 5.75%에서 2024년 5.49%로 내린 후 2029년 4.99%까지 내려간다.  
 
아울러 조지아주 세금 표준 면제금은 1인은 기존 2700달러에서 1만 2000달러, 부부는 7400달러에서 2만 4000달러로 늘어나고 부양가족 면제금은 3000달러로 변동이 없을 예정이다. 또 이 법에 따르면 자선 기부를 제외한 소득세 공제 혜택은 사라지게 된다.  
 
쇼 블랙먼 하원 세입위원장은 법안 통과 이후 "이 법안을 통해 열심히 일하는 조지아인들이 더 많은 돈을 보유할 수 있게 됐다"라며 "단순하고 공정한 절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법안에 따르면 조지아주 납세자들은 향후 10억달러가 넘는 세금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이날 이 밖에도 주의원들의 연금을 올리는 법안, 트렌스 젠더 학생들이 조지아 공립학교 스포츠팀에서 뛰지 못하도록 하도록 하는 법안, 조지아수사국(GBI)에 부정선거가 의심되면 수사할 수 있게 하는 법안, 주 정부나 공립학교가 강제로 코로나 백신 접종을 금지하는 법안 등이 함께 통과됐다.
 
이 법안들은 모두 법제화가 되기까지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의 서명만을 남겨두고 있다. 켐프 주지사는 향후 40여일 동안 이 법안들에 대한 서명식을 가질 예정이다.
 

박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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