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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스값 이어 자동차 보험료도 '들썩'

차값 오르고 수리비 상승
6.9% 수준 인상 전망도

평균 6달러가 넘는 개스값과 고물가에 이어 자동차 보험료도 오를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인 보험 업계는 ▶급등한 차량 가격 ▶늘어난 차 수리비와 기간 ▶오름세인 차량 사고율 등으로 인해서 보험사들의 손실률이 상승하는 추세라 보험료가 조만간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가주보험국이 코로나19 팬데믹이 본격화한 후 보험사들의 보험료 인상 요청을 승인하지 않아 인상 압박이 더 크다고 덧붙였다. 보험 업계는  주 보험국이 결국 보험료 인상 요청을 들어줄 것으로 전망했다.
 
한 보험 업계 관계자는 “가주보험국은 7% 이상 인상 요청 시 매우 깐깐하게 검토를 하는 편이라서 보험사들이 6.9% 인상을 요청할 것으로 보여 이 수준까지오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새 차와 중고차 가격은 역대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켈리블루북(Kelley Blue Book)의 1월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신차 가격 평균 인상 폭은 1799달러였다. 2020년에는 3301달러로 뛰었고 작년에는 무려 전년보다 2배가 넘는 6220달러로 치솟았다.
 
중고차는 더 심하다. 지난해 팔린 중고차 평균 가격은 2만8205달러로 전년 대비 28%가 올랐으며 2019년 12월과 비교하면 43%나 껑충 뛰었다.
 
또 가주의 차량 수리비는 전국에서 비싸기로 유명한데 그 가격이 더 오른 데다 수리공 부족으로 차량 수리 기간까지 길어지면서 가입자의 차 사고에 대한 보상 비용이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즉, 보험사 입장에선 비용이 대폭 늘었다는 의미다.
 
또한 도로에 차량이 많아지면서 자동차 사고도 증가세인데다 사망 사고나 폐차 등 대형 사고도 느는 추세다.
 
물가마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보험사의 손실률이 대폭 높아졌다. 이를 보전하기 위한 방법으로 보험료 인상을 택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미주한인보험재정전문인협회(KAIFPA·회장 제이 유) 회장은 “자동차 보험료 인상 요인은 다양하지만, 보험사 손실률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면서 “저렴한 보험사를 꾸준하게 찾아 두고 다른 보험 상품과의 패키지 가입을 통한 할인 등으로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진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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