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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노숙자의 28%는 가주에 있다

[렌딩트리, HUD 자료 분석]
57만명중 가주에 16만여명
뉴욕·플로리다에도 많아

전국 노숙자 인구의 28%가 가주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온라인 대출업체 렌딩트리가 2020년 연방주택도시개발부(HUD)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국에는 57만5000명이 노숙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숫자는 조지아의 애틀랜타나 플로리다의 마이애미, 캘리포니아의 새크라멘토 인구보다 많은 것이다.  
 
조사에 따르면 노숙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캘리포니아, 뉴욕, 플로리다순이며 이 3개 주의 노숙자 수는 전체 노숙자 인구의 거의 절반에 해당한다. 반면에 노스다코타, 와이오밍, 사우스다코타 주는 노숙자 수가 가장 적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주별로 살펴보면, 전국에서 노숙자 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캘리포니아로 16만1548명이나 됐고 이는 주 전체 인구의 0.41% 수준이었다. 〈표 참조〉 이중 약 4만8000명(29.64%)만이 셸터의 도움을 받고 있었다. 특이한 점은 노숙자의 셸터 거주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는 것이다. 9만1271명인 뉴욕과 2만7487명인 플로리다가 각각 그 뒤를 따랐다.  
 
또 인구 유입이 많은 텍사스가 2만7229명으로 4위에 랭크됐다. 워싱턴주도 2만2923명으로 톱 5안에 들었다. 그다음은 오리건(1만4655명), 펜실베이니아(1만3375명), 애리조나(1만979명), 오하이오(1만655명) 순으로 노숙자가  많았다. 이외 일리노이(1만431명), 조지아(1만234명)도 1만 명이 넘었다.  
 
반면에 전국에서 노숙자가 가장 적은 3개 주는 사우스다코타(1058명), 와이오밍(612명), 노스다코타(541명)로 조사됐다. 특히 와이오밍과 노스다코타는 1000명을 밑돌아 눈길을 끌었다.
 
렌딩트리 측은 주택 가격이 비싼 지역일수록 노숙자가 많았다며 집값을 낮추는 게 노숙자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라고 지적했다. 즉, 정부가 서민주택공급을 늘리는 등 주택 가격 안정화에 노력을 기울여야 노숙자 수도 감소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진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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