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티 공무원 백신 의무화 폐지
내달 4일부터, 검사도 중지
SD시는 접종 의무화 유지
카운티 정부는 최근 로컬의 코로나19 감염건수와 이로 인한 입원 및 사망 사례가 눈에 띄게 감소하고 있고 델타 및 오미크론 변종 바이러스의 급증을 예측하기 위해 실행되는 폐수 테스트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고 있어 소속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시행해온 이 같은 조치를 폐지한다고 밝혔다.
카운티는 지난해 8월 공무원들에 대한 백신 의무화 정책을 시행했고 2개월 뒤인 10월부터는 신입 공무원에 대한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기 시작했다. 카운티의 백신 접종 의무화 정책이 폐지될 예정임에 따라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공무원들도 다음 달 4일부터는 더 이상 코로나19 테스트를 정기적으로 하지 않아도 된다. 또 신입 공무원들에게도 백신 접종이 요구되지 않는다.
네이선 플레처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장은 “그동안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을 가장 효과적으로 막기 위해 마스크 착용과 백신 의무화 등 최선의 방법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하고 “그러나 카운티 정부의 적극적인 대처와 소속 공무원들의 협조로 이제는 모든 상황이 근본적으로 달라졌다”고 폐지 배경을 밝혔다. 이어 플레처 위원장은 “샌디에이고의 백신 접종률은 현재 상당히 높은 편이고 의료 시스템 또한 2년 전에 비해 상당히 달라졌기 때문에 이제는 다른 호흡기 바이러스처럼 치료에 집중할 때”라고 덧붙였다.
카운티 보건국의 윌마 우튼 박사도 “지난 수개월간의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로컬 감염 추세를 분석해보면 모든 상황이 올바른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면밀한 조사와 새로운 조치가 계속해서 이루어질 것이다”고 밝혔다.
그러나 샌디에이고 시공무원에 대한 백신 의무화 정책은 계속해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시정부에 따르면 시공무원들의 백신 접종률은 현재 9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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