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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30대 미만 여성, 남성보다 더 번다

퓨리서치센터 센서스국 데이터 분석 보고
미 전역 대도시 22곳 젊은층 임금격차 없어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남녀 임금격차 벌어져

 전국적으로 여전히 남녀 임금격차가 존재하지만 예외적으로 뉴욕시 등 미 전역 대도시 지역 22곳에서는 30대 미만 여성이 오히려 같은 연령대 남성보다 급여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퓨리서치센터가 연방센서스국 데이터(2019년 기준)를 분석해 보고한 바에 따르면 뉴욕(뉴왁·저지시티 포함)·워싱턴DC(알링턴·알렉산드리아) 메트로폴리탄 지역의 16~29세 풀타임 여성 노동자 1년 임금 중간값이 같은 연령대 남성들의 임금 중간값의 102%에 해당했다.
 
뉴욕의 경우 남성 임금 중간값은 4만725달러, 여성은 4만1717달러, 워싱턴DC의 경우 남성 4만2615달러, 여성 4만3500달러로  여성이 살짝 높았다.
 
LA(롱비치·애너하임 포함) 지역의 경우 여성과 남성 모두 3만2373달러로 해당 연령층의 1년 임금 중간값이 동일했다.
 


퓨리서치센터는 전체로 보면 30대 미만 여성 16%가 미 전역 대도시 지역 250곳 중 남녀 임금 수준이 동등하거나 조금 더 나은 22개 대도시 지역에 거주한다고 분석했다.
 
이외에도 대도시 지역 107곳의 30대 미만 여성의 1년 임금 중간값은 같은 연령대 남성 임금 중간값의 90~99%에 해당했으며 30대 미만 여성의 절반에 가까운 47%가 이곳에 거주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국으로 보면 30대 미만 여성의 임금 중간값은 3만1288달러로 같은 연령대 남성의 3만3598달러의 93%에 해당했다. 즉, 남성이 1달러를 벌 때 여성은 93센트를 버는 임금 격차가 있다는 뜻이다.
 
한편, 퓨리서치센터는 여성들의 연령이 높아질수록 남성과 동등한 임금 수준을 유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00년 당시 16~29세 여성의 임금은 같은 연령대 남성의 88% 수준이었지만 20년이 지난 2019년 35세~48세 여성의 임금은 동나이대 남성의 80%까지 격차가 벌어졌다는 분석이다.
 
매체는 대도시 지역에서 젊은 연령층의 남녀 임금격차가 크게 나지 않는 이유와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남녀 임금격차가 벌어지는 이유에 대해서 분석하진 않았다.
 
한편, 퓨리서치센터는 같은 풀타임 근무자들이라도 남성은 매주 평균 44시간, 여성은 평균 42시간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심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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