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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시-키이우 자매결연 조례안 만장일치 가결

LA시의회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자매도시 결연을 한다는 내용의 조례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조례안을 발의한 조 부스카이노 LA 15지구 시의원은 “물론 키이우 시민들이 LA시와 자매결연을 맺는 것을 생각할 겨를조차 없을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안다”면서 “하지만 이렇게 자매결연을 맺으면 LA시가 키이우를 물자적으로 기부하고 지원하기가 수월해진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어 “로컬 리더들로서 우리도 인류를 상대로 만행을 저지르고 있는 현 상황을 가만히 지켜보고 있을 수만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키이우는 LA의 26번째 자매 도시가 됐다. 한국에서는 부산이 자매도시다. 자매도시 결연은 글로벌 시대를 맞아 각 도시가 문화와 경제교류 강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에릭 가세티 LA 시장은 얼마 전 LA경찰국(LAPD)의 방탄복과 전술 장비를 우크라이나로 전달할 계획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번 시청의 자매도시 결연이 섣부른 행위라고 비판하고 있다.  
 
한편, LA시의회는 지난 8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규탄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원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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