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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받는 뉴욕주 휘발유세 경감 방안

갤런당 33센트→17센트 가능성
주지사 “테이블 위에 있는 옵션”

높은 물가에 서민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뉴욕주의 휘발유세 경감 방안이 힘을 받고 있다. 휘발유세를 낮추는 것엔 회의적이던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도 긍정적인 쪽으로 입장을 선회하면서 4월 1일까지 처리될 2022~2023회계연도 주정부 예산안에 휘발유세 경감 방안이 포함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호컬 주지사는 지난 25일 기자회견에서 휘발유세 경감 방안에 대한 질문을 받고 “테이블 위에 있는 옵션”이라며 “현재 논의 중이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에 예산안은 완벽한 타이밍”이라고 답했다. 주정부 예산안에 휘발유세 경감안이 포함될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호컬 주지사는 뉴욕주의 휘발유세 경감 방안에 대해 “세금을 낮춘다고 해서 운전자들이 과연 체감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며 회의적으로 반응한 바 있는데, 이번에는 비교적 긍정적 답변을 내놓은 것이다.  
 
현재 뉴욕주는 갤런당 33센트의 휘발유세를 부과하고 있다. 도로수리나 기반시설 프로젝트 중 휘발유세에 의존하고 있는 것들이 있어 전액을 면제하긴 어렵고, 휘발유세를 절반 수준인 갤런당 17센트로 낮출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경우 평균 약 2~3달러를 절약하는 효과가 있다.  
 
전미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28일 기준 뉴욕주의 평균 휘발유 가격(레귤러 기준)은 갤런당 4달러35센트로, 1년 전 2달러91센트 대비 크게 올랐다.  
 


다만 주의회 내에선 여전히 휘발유세를 경감해주는 방법 외에 운전자들에게 별도로 환급액을 지급하는 방법 등도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드레아 스튜어트 커즌스 주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환급액 지급보다는 세금 감면이 훨씬 더 직접적인 경감 방안이라고 생각한다”며 “급등한 유가를 가장 덜 체감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내기 위해 연구 중”이라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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