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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콜로라도의 인플레이션 최고조 예상

주정부 경제 분석가들,“임금 상승률 추월할 것 예측”

 콜로라도 주정부 경제 분석가들이 올해 콜로라도의 소비자들은 1980년대 이후 관측된 것보다 더 가파른 상품 및 서비스 가격 상승에 직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경제 분석가들은 올해 1월 평균 소비자 물가가 2021년 1월보다 7.9% 더 높았고 에너지 및 운송 부문의 인플레이션은 특히 높았으며(각 사례에서 최소 21%) 식품, 주택, 의류 및 기타 필수품의 가격은 평균 수준을 웃돌았다고 보고했다. 분석가들은 콜로라도의 인플레이션은 2022년까지 평균 7.1%, 2023년에는 3.8%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수치는 덴버-레이크우드-오로라 메트로지역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것으로, 통상적인 연 인플레이션은 약 2.5% 정도다. 분석가들은 콜로라도의 인플레이션은 2024년쯤에는 다시 통상적인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측했다. 로렌 라슨 주예산국장은 “이같은 예상치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어떻게 될지, 국내총생산(GDP/gross domestic product)이 어떻게 될지에 대해서는 많은 불확실성이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 소속인 콜로라도 주의회 합동예산위원회(Joint Budget Committee)의 줄리 맥클러스키 위원장도 “가장 최근에 예상된 7%라는 인플레이션 수치는 확실히 우려스러운 수준이다. 이 수치를 접한 우리는 올해와 내년 예산안을 매우 신중하게 숙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eral Reserve)에 따르면 미전체 소득자의 최저 4분의 1은 지난 1년 동안 중간 임금 상승률이 5.8%에 달해 적어도 지난 8년 동안 관측된 것보다 더 가파른 상승을 보였다. 하지만 상품과 서비스의 비용 증가를 따라잡기에는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다. 이같은 내용은 주정부 예산 편성을 담당하는 6명의 주의원으로 구성된 합동예산위원회에 제공된 분기별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상세하게 다루어졌다. 3월 전망은 합동예산위원회에 제출되는 1년 4번의 분기 보고서 중 주의원들이 예산을 통과시키기전 마지막 업데이트이기 때문에 가장 중요하다. 주의회는 오는 4월에 총 400억 달러 규모의 2023~24년 콜로라도 주예산을 승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의원들은 불확실성을 감안해 향후 예산에서 예비비의 비중을 15%로 유지할 계획이다. 지난 수개월동안 차기 주예산을 심의해온 의원들이 이번 마지막 경제 전망 보고서로 인해 향후 차지 예산 지출 규모를 크게 바꾸지는 않는다. 이는 유권자가 승인한 콜로라도 특유의 보수적인 재정 장치인 ‘납세자 권리 장전’(Taxpayer’s Bill of Rights)이 주예산 증액 정도를 제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콜로라도는 이처럼 경제가 어려운 해임에도 납세자에게 환급해야 하는 ‘상한제’(cap)를 시행하고 있다. 이번 전망 보고서에서 분석가들은 납세자들이 올 회계연도에 20억 달러, 내년 회계연도에 16억 달러 등 기록적인 환급금을 받을 것으로 여전히 믿고 있다. 그러나 합동예산위원회의 민주당원들은 관점이 조금 다르다. 현재도 콜로라도의 주예산은 비교적 많은 편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교육과 빈곤층을 위한 복지 서비스 예산은 부족한 실정이라는 것이다. 이와 관련,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주의회가 환불될 예정인 예산의 일부를 유지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반면, 같은 민주당 소속인 제러드 폴리스 주지사는 납세자 권리장전에 따른 세금 환급을 적극 찬양하고 있다. 또한 그는 올들어 콜로라도의 실업률이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수준으로 떨어져 미전국 평균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며 콜로라도는 노동력 참여율이 가장 높은 주 중 하나라고 언급한 이번 경제 전망 보고서를 반겼다.

이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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