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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남녀 임금 격차 더 벌어졌다

임금 중간값 차이 2015년 6431불→2019년 8821불
동일 조건 남성 1불 벌 때 여성은 85.5센트 벌어
백인·고학력자 간 남녀 임금 격차 더 크게 벌어져

뉴욕주에서 성별에 따른 임금 격차가 5년간 더 벌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25일 토마스 디나폴리 뉴욕주 감사원장이 연방 센서스국 통계를 인용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기준 뉴욕주 풀타임 남성 노동자의 1년 임금 중간값은 6만813달러로 여성 노동자의 5만1992달러보다 8821달러 많았다. 남성이 1달러의 임금을 받을 때 여성은 85.5센트의 임금을 받는 격차가 있다는 뜻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의 남녀 1년 임금 중간값의 격차는 6431달러였는데, 2016년에는 6528달러, 2017년엔 7114달러, 2018년 7775달러, 2019년 8821달러로 매년 격차가 증가한 것이다.
 
전국 평균은 2015년 1만886달러에서 2019년 1만150달러로 소폭 감소했다.
 


동일 조건의 남성 대비 여성 임금 비율로 보면 2019년 기준 뉴욕주 여성이 버는 임금이 남성의 버는 임금의 85.5%로 나타났는데, 이는 2015년 89%에서 3.5%포인트 감소했다.
 
뉴욕주의 남녀 임금격차는 학력에 따라 더 심해졌다. 2019년 뉴욕주 고교 졸업자 남녀의 격차는 1만3439달러, 대학졸업자 남녀 격차는 1만6766달러, 대학원졸 이상은 2만4877달러까지 벌어졌다.
 
인종별로 보면 백인 남녀가 1만2000달러의 격차로 가장 컸으며, 히스패닉이 3500달러, 흑인이 2900달러의 격차를 보였다. 아시안 남녀의 임금격차는 0달러로 통계상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감사원에 따르면 뉴욕주는 타주 대비 임금 격차가 여전히 양호한 편이다.
 
통계를 보면 전국에서 11번째로 임금 격차가 낮은 주로 선정됐으며, 남성대비 여성 임금 비율은 7번째로 높은 비율을 보였다.
 
2019년 기준 전국에서 가장 큰 남녀 임금격차를 보이는 주는 와이오밍(2만1676달러)·유타(1만7303달러)·워싱턴DC(1만6032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적은 임금 격차를 기록한 주는 버몬트(4600달러)·네바다(6013달러)·하와이(7022달러)·캘리포니아(7162달러)·메릴랜드(7594달러) 순이다.
 
디나폴리 감사원장은 “타주보다 더 나은 성과를 내고 있지만 뉴욕주의 남녀 임금 격차를 좁히려면 아직 갈 길이 멀다”라며 보육 지원확대, 급여 투명성을 개선하기 위한 정책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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