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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동맹 강화·재외국민 보호가 최우선"

김영완 신임 LA총영사 인터뷰
지방 정부와 협력 증오범죄 방지에 최선
"한인사회와 자주 소통…민원서비스 개선"

김영완 신임 LA총영사가 한미동맹 강화와 재외국민 보호, 민원서비스 개선 의지를 강조하고 있다. 김상진 기자

김영완 신임 LA총영사가 한미동맹 강화와 재외국민 보호, 민원서비스 개선 의지를 강조하고 있다. 김상진 기자

김영완 신임 LA총영사가 지난 19일 부임했다. 김 총영사는 LA총영사관의 가장 중요한 역할로 “한미동맹 강화와 한인사회 발전 지원, 재외국민 안전과 생명 보호”를 꼽았다. 특히 김 총영사는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한인 등 아시아계를 노린 증오범죄도 규탄했다. 그는 한국정부를 대표해 남가주 등 관할지역 지방정부와 협력해 증오범죄 방지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김 총영사는 “30년 일한 외교관으로서 대한민국 국익과 동포사회 발전을 가장 우선할 것”이라며 “동포사회 여러분을 많이 만나서 이야기를 경청하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은 김 총영사와 일문일답.
 
- 신임 LA총영사로서 부임 소감은.
 
“(세계에서) 큰 동포사회인 LA에 오게 된 것이 기쁘고 영광스럽다. 그만큼 책임감을 크게 느낀다. 자다가도 앞으로 어떻게 일해야 하는지, 동포사회에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을지 고민한다. 전 총영사들께서 하신 일과 LA지역 현안을 공부하고 있다.”
 
- LA총영사로서 꼭 하고 싶은 일은.
 
“공관을 새롭게 변화하고 영사민원 서비스 개선에 나서고 싶다. LA는 최대 한인사회가 있고 LA항 등 물류의 중심지다. 미·중 갈등과 우크라이나 상황 등으로 물류 공급망이 교란됐다. 미국 주도의 태평양경제협력체 구축에 참여해 국익을 도모해야 한다. LA에서만 가능한 정보습득과 역할이 충분히 있다고 본다. 이를 위해 인적 네트워크와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 공관 시스템, 공관과 동포사회 교류, 공관과 현지 지방정부 교류 플랫폼을 만들어 보겠다. 특히 LA에서 한국문화 홍보사업도 외교정책 면에서 중요한 일이다. 이런 계획을 좀 더 구체화하고 실현가능성을 찾아보겠다.”
 
- LA총영사관 주요 현안을 꼽자면.
 
“서면으로 보고 받았고 아직 깊이는 모른다. 우선 당면한 4·29폭동 30주년 관련 행사를 한인사회와 협조해서 잘 치르고자 한다. 민원서비스를 어떻게 발전시킬지도 고민하고 있다. 공관 재건축 계획, 한인 동포사회 (각 단체) 내부 문제도 긍정적으로 풀고자 한다. 앞으로 각 안건을 깊이 파악해보고 상의하면서 방법을 찾아가고자 한다.”
 
- 재건축이 가능한가.
 
“한국(본부)에서도 재건축 필요성을 알고 있다. 우선 건물이 노후됐다. 현재 공관을 어떤 식으로 재건축해야 할지, 예산확보와 활용방법도 제한적이긴 하다. 공관 재건축을 위한 우선순위가 있지만, 이곳에서 그 작업을 노력해서 해내고자 한다.”
 
- LA총영사관 전화상담 민원불만이 거세다.
 
“코로나19 여파로 민원전화 연결이 잘 안 되는 것이 맞다. 전화응대를 열심히 해서 예전보다 상당히 개선됐다. 전화 민원상담 개선을 위해서는 예산 문제도 따른다. 자동응답 등 시스템 개선과 구축은 예산과도 연결돼 노력하고 있다.”
 
- 민원실 방문예약 개선 가능성은 없나.
 
“코로나19로 현재 1일 민원실 민원인 응대는 120명 정도다. 팬데믹이 완화되면 하루 수용 민원인 수를 늘릴 수 있다. 현재 민원실 상황이 열악한 것이 사실이다. 어떤 부분에서 개선할지 파악한 뒤 본부의 지침과 LA상황에 맞춰 절차적 개선에 나서겠다. 특히 총영사관 자체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일은 하겠다. 지금도 오후 1~3시 사이 65세 이상 시니어는 방문예약 없이 민원실 방문이 가능하다.”
 
- 총영사가 누구냐에 따라 민원실 친절도가 차이를 보인다.
 
“우리 스스로 변해야 하는 구조적인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총영사(관)가 의지를 가지고 고칠 수 있는 부분은 고치겠다. 현재 민원실 업무가 많아졌다. 내부적으로 (친절도 개선 등) 방법을 찾아보겠다. 동포사회 여론을 수렴하고 직원 동의를 얻어 고칠 것 고치겠다.”
 
- 새 정부 출범 시 한미동맹 강화 방안은.
 
“한미동맹은 우리 외교의 ‘근간’이다. 처음부터 변함이 없다. 무엇보다 튼튼한 한미 양국의 신뢰와 동맹을 기반으로 활동해야 한다. (새 정부) 국정과제에 맞춰 업무를 추진해 나가겠다.”
 
- 새 정부 출범 시 공관장 재신임 여부는.
 
“변화기에 LA총영사관이 중심을 잡고 일을 잘할 수 있도록 모든 역할을 하겠다. 하루하루 모든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 저는 직업공무원인 외교관이다. 외교관으로서 (한미동맹 등) 역할을 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 최선을 다해 재외국민 보호 및 동포사회 지원에 나서겠다.”
 
- 한국 정부가 LA 등 한인사회에 바라는 바는.
 
“한인 정체성 확립과 한인 인재의 주류사회 진출 지원이다. 재외국민 안전과 생명 보호는 타협할 수 없는 가장 중요한 임무다. 공관장으로서 이런 원칙에 따라 한인사회, 이곳 지방 및 연방 정부에 요구할 것은 요구하고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자 한다.”
 
 
 
 
 
▲김영완 총영사 약력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졸(1992.2)
 
제27회 외무고시-외무부 입부(1993.5)
 
주미국 1등 서기관(2003.12)
 
주이라크 참사관(2007.1)
 
주중국 참사관(2009.12)
 
통일부장관 정책보좌관(2012.2)
 
UN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패널(2014.10)
 
정책총괄 담당관(2017. 4)
 
국무조정실 외교안보정책관(2020.11)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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