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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경제회복 전망 어둡다

시에나칼리지 여론조사 결과
70% “인플레이션으로 타격 입었다”
87% “식품 가격 상승에 걱정된다”
54% “경제적 어려움 장기화될 것”

뉴욕시민 대다수가 최근의 물가상승에 대해 우려하면서 팬데믹 이후 뉴욕시의 경제회복에 대해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시에나칼리지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시민들은 식료품·휘발유·유틸리티 등 비용 급등에 대해서 크게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뉴욕시민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경제적 타격을 호소하고 있었다. 응답자의 26%가 “매우 부정적”, 44%가 “다소 부정적”이라고 답해, 무려 70%의 뉴욕시민이 최근의 인플레이션으로 인해서 타격을 입었다고 답했다.  
 
또, 시민들은 일상 생활용품의 가격 상승에 대해 우려하고 있었다. 87%는 식료품 가격, 80%는 휘발유값, 76%는 공과금에 대해서 걱정하고 있었다. 68%의 시민은 인플레이션에 의한 은퇴계좌의 가치 하락에 대해 걱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시민들은 물가 상승에 대해서 지출을 줄이는 식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응답자의 69%는 전체적으로 지출을 줄이겠다고 답했고, 67%는 비싼 품목의 지출을 더 줄이겠다고 답했다. 28%는 저축했던 돈을 생활비에 보태 쓰겠다고 응답했다. 이전과 동일하게 소비하겠다는 사람들은 단 10%였다.  
 
35%는 추가 수입을 위해 부업을 갖거나 수입원을 만드는 방법을 시도할 것이라고 했고, 34% 계획했던 휴가를 연기하거나 취소하겠다고 했다.  
 
인플레이션 지속 여부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4%가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거나, 종료되더라도 장기적인 경제적 여파를 미칠 것이라고 응답해 전쟁이 곧 끝날 것(32%)이라고 답한 사람들보다 20%포인트 이상 많았다.  
 
경제적 타격을 가장 크게 호소한 계층은 자녀가 있는 18~34세, 흑인이나 라틴계 등 유색인종, 연소득 5만 달러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돈 레비 시에나칼리지 리서치센터 소장은 이같은 조사 결과에 대해서 “우크라이나 전쟁까지 더해져 뉴욕시민들의 우려가 매우 큰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같은 분위기는 뉴욕의 경제활동을 둔화시킬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 조사는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뉴욕시민 8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으로 오차범위는 ±3.7%포인트다.  

장은주 기자 chang.eunju@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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