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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칼럼] 전문의 상담 통해 수술 결정해야

수술은 간단한 것부터 장시간이 걸리는 복잡한 수술 등 다양합니다. 가장 안전성을 확보하는 방법은 응급 수술까지 가지 않도록 질병을 잘 관리하고 환자 건강 상태에 맞춰 가장 적합한 수술법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응급 수술을 피하는 방법은 응급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 되었을 때 수술을 거부하라는 게 아닙니다. 응급 수술에 이르도록 병을 키우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학회의 연구 결과들을 볼 때 응급 수술이 필요한 상태의 환자들이 수술 후 사망률, 병원 장기 입원율, 수술 후 후유증이 생길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탈장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탈장이 생겼을 때 최상의 수술 결과를 얻는 방법은 응급 수술이 필요하지 않은 상태에서, 몸 건강 상태가 양호할 때, 계획을 세워서 그 계획대로 수술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탈장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해 두다가 어느 날 갑자기 감돈현상이나 괴사현상이 생기면 응급수술이 필요한 상황이 됩니다. 이때 하게 되는 수술은 단순한 탈장 치료 외에 돌출한 장기를 잘라내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몸 전체 장기 기능에 영향을 미치고, 따라서 회복이 느려질 뿐만 아니라 장기 입원이나 후유증이 심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사망 확률도 올라가게 됩니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가장 적합한 수술 방법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의학 기술의 발달로 수술보다는 간단한 시술로 치료할 수 있게 됐습니다. 수술이 필요한 경우에도 복강경 수술이나 로봇 수술처럼 절개 부분을 최소화하는 수술 방법도 있습니다. 하지만 질병의 종류와 상태에 따라서 어떤 경우에는 개복 수술이 필요하고, 또 더 안전한 경우도 있습니다. 무조건 절개 부분을 최소화한다고 해서 가장 안전한 수술은 아닙니다. 환자 개인의 건강 상태, 기저 질환, 수술이 필요한 질병의 정도 등을 세밀히 검사하고, 복합적으로 봤을 때 가장 적절한 수술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최상의 결과를 내는 길입니다.
 
또한 전신 마취를 무조건 피하는 것만이 안전한 수술이 아닙니다. 전신 마취를 한 상태에서 수술하게 되면, 수술 중 혹여 응급 상황이 생겼을 때 가장 신속하게 대처하고, 후유증을 줄이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전신 마취를 하면 기억력이 나빠진다, 수명이 짧아진다, 치매에 걸린다 등등 잘못된 지식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 내용은 의학적으로 근거가 없습니다. 물론 심각한 기저질환, 특히 심장과 폐가 건강하지 않으면 전신 마취가 위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외과 전문의와 상담할 때 전신 마취 여부를 자세히 따져보고, 가장 적합한 수술 방법과 마취 방법을 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문의:(213) 674-7517

장지아 원장 / 장지아 일반 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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