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스값 치솟는데 정유공장 파업
셰브론 가주 공장 500명
생산 차질 땐 여파 클 듯
파업이 장기화되면 가주 지역 개솔린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유나이티드스틸워커스노조에 따르면 21일부터 북가주 리치몬드 지역 셰브론 정유 공장 직원들이 파업을 시작했다.
현재 파업에 들어간 직원은 500명으로 전체 직원(약 3000명)의 약 17%에 해당한다.
노조측은 성명에서 “팬데믹 기간 우리는 에너지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계속해서 일했다. 그럼에도, 임금 및 근로조건과 관련해 공정한 대우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현재 리치몬드 지역 셰브론 정유공장은 하루 최대 23만 배럴의 석유를 처리하고 있다.
이와관련, 셰브론 정유공장측은 “공장은 정상적으로 계속 가동될 것이다. 개스 공급 차질은 예상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전문가들은 파업으로 인한 여파를 우려하고 있다.
UC버클리 세브린 보렌스타인 교수(경제 정책&에너지 연구소)는 “만약 주 전체에 공급되는 개솔린의 10% 정도를 생산하는 셰브론 정유 공장이 생산에 차질을 빚는다면 이는 큰 타격이 될 것”이라며 “특히 공급 문제는 가주의 개솔린 시장이 엄청난 압력을 받는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21일 현재 가주의 평균 개스값은 갤런당은 5.855 달러다. 전국 평균(4.252달러)보다 높다.
장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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