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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속 작년 생명보험 판매 급증

연간 보험료 규모 20% 성장
사후 준비·온라인 가입 영향

팬데믹 속에 지난해 생명보험 가입자가 크게 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포토]

팬데믹 속에 지난해 생명보험 가입자가 크게 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포토]

코로나19 팬데믹의 장기화로 생명보험 가입자가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명보험 리서치 업체 림라(LIMRA)는 “코로나19 공포로 인해서 2021년 생명보험 보험료 규모와 가입 건수가 1980년 이후 최대 폭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림라 측은 가입 건수가 1000만 건을 웃돌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팬데믹이 본격화한 2020년과 비교해도 보험료 규모로는 20%, 보험 판매 건수는 5%가 증가한 것으로 봤다. 이는 1980년대 이후 연간 증가 폭으로 최대치다.
 


2020년 가입 건수가 983만 건으로 전년 대비 1.7% 증가한 것과 비교해도 3배 가까이 많다. 업체는 보험료 규모의 신장 폭이 가입 건수의 증가 폭을 앞선 것은 건당 평균 보상 금액이 대폭 늘었기 때문이라며 인플레이션은 원인이 아니라고 짚었다.  
 
데이비드 레벤슨 림라 최고경영자(CEO)는 “코로나바이러스로 100만 명 중 1명이 목숨을 잃었다”며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후 본인의 사후를 준비하는 것은 놀라운 일도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더욱이 생명보험 가입을 온라인으로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가입 절차를 완화한 것도 주효했다.
 
10만 달러 미만 보험상품 판매가 2021년 가장 빠르게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 대비로 7% 늘었다.  
 
생명보험 수요 상승에 따라, 평생 생명(whole-life)보험의 평균 가치는 12% 상승한 7만6211달러이며 기간제 생명(term-life) 보험의 경우, 2% 오른 49만8871달러였다.  
 
림라 측은 국내 생명보험 가입은 40여년 간 급감하면서 1980년 이후 생명보험 매출도 45% 줄었다고 전했다. 평균 수명이 길어지면서 사후보다는 은퇴 준비에 바빴기 때문이라는 게 림라의 풀이다.
 
이 때문에 시민들은 401(k)나 개인은퇴계좌(IRA) 등 은퇴플랜 가입과 적립금 확대와 연금 및 뮤추얼펀드 매수를 생명보험보다 더 우선시 하게 됐다는 분석이다.

진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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