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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날벼락 한인 가족에 온·오프라인서 도움의 손길

고펀드미서 11만불 모금

코로나 감염으로 남편을 잃고 아들(카일 박·27)은 폐 이식 수술을 받아 회복중인 아이린 박씨의 가족〈본지 3월18일자 A-30면〉에게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박씨는 “중앙일보 보도 후 도움을 주고 싶은데 어떻게 할 수 있는지 묻는 한인들이 전화, 문자 메시지 등을 많이 주셨다”며 “현재 온라인 기부 사이트가 개설돼있다. 한인들이 이렇게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종구 전 미주한인복지협회 회장도 “아들 카일 군이 그나마 회복되고 있어서 정말 다행이고 기쁘다”며 “약소하지만 박씨 가족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고펀드미(www.gofundme.com)’에는 ‘Help Kyle with Covid Hospitalization Costs(카일의 코로나 입원 비용을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으로 기부금 사이트가 개설돼있다.
 


현재(18일) 973명이 기부금을 전달, 11만2280달러가 모였다.
 
한편, 하와이에 살고 있던 아이린 박씨는 지난해 9월 남편과 함께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당시 텍사스주에 있던 아들도 코로나에 감염됐다. 남편은 상황이 악화돼 결국 숨졌고, 아들은 폐 이식 수술까지 받고 현재 회복중이다.
 
▶도움·문의: (808)554-3512

장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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