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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와 소통으로 범죄 근원을 치유하겠다"

"선출직 검사장.. 공화당 주정부 명령 받지 않아"
안전한 카운티 만들기에 한인사회 협조 당부

 스티브 데스카노 페어팩스 카운티 검사장이 한인 언론 간담회를 갖고 "한인사회와의 보다 직접적인 소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16일 애난데일서 진행된 간담회에서 데스카노 검사장은 "40여명이었던 검찰청 소속 검사가 50여명으로 확충됐으며, 현재 1명인 한인 검사도 늘려 한인사회와의 소통을 담당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데스카노 검사장은 '소통'을 강조했다. 120만명의 다문화사회로 버지니아에서 가장 큰 페어팩스 카운티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사건 기소 역할에만 충실했던 검찰의 역할이 지역사회의 소통으로 범죄를 방지하는 역할로 확대되어야 한다"는 지론을 거듭 강조했다. 한인사회 등 이민사회에 발생하는 다양한 사건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근원적인 사회문제를 사법당국과의 소통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뜻이다.  
이와함께 데스카노 검사장은 "미국의 법률과 계약에 적응하지 못한 이민자들이 각종 사기 범죄에 노출되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안다"면서 "증거가 없고 계약서가 없어도 (사기를 당했을 때) 피해자의 증언을 바탕으로 범인에 대한 기소와 처벌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무리 조그마한 사건이라도 경찰에 신고하고 상담받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런가운데 데스카노 검사장은 한인사회에서도 우려하는 각종 인종증오 범죄에 있어 "페어팩스 카운티는 안전하고 항상 준비돼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다행스럽게도) 페어팩스 카운티에서의 인종증오 범죄 발생률은 타지역보다 현저히 낮고, 인종증오적인 이유로 소수계에 자행되는 소형 강도, 절도 사건도 엄히 다스려 증오범죄를 미연에 방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방검사 경력 6년으로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직무평가 특별위원회 소속으로 활동했던 데스카노 검사장은 "일부 경찰관의 아시아계에 대한 부당한 대우와 같은 사건을 조사하고 방지하는 데도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를 주선한 워싱턴한인연합회 스티브 리 회장은 "한인연합회가 중간역할을 해 억울한 피해를 당한 한인들의 케이스를 검찰에 전달하고 싶다"고 주문했다. 데스카노 검사장은 이에대해 "카운티 경찰과 한인사회가 공조해 피해자들을 돕는 회의 및 프로그램을 마련한다면 적극 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데스카노 검사장은 공화당 글렌 영킨 주지사과 제이슨 미야레즈 검찰총장이 취임한 후  페어팩스 카운티 검찰과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는 각종 보도에 시인하면서도 "선출직인 카운티 검사장은 주지사나 주검찰총장의 지시를 받지 않는다"고 못박았다. 그는 " 각종 거짓말로 페어팩스 카운티의 치안상황을 호도하는 미야레즈 검찰총장의 이념성향적  지시를 따를 의무 없으며, 나는 오직 카운티 주민들을 위해 행동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페어팩스 카운티 피아 밀러 부검사장, 벡키 캠벨 검찰청 공보관 등이 배석했다.
 


 

박세용 기자 spark.jdail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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