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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은행 투자자 소통 강화 나서…주주에 연례 서한 발송

한미은행이 주주들과의 소통 확대에 나섰다.
 
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은 한미은행은 최근 ‘2021 주주 연례 서한(2021 annual letter)’을 주주들에게 보내고 15일 이를 처음 공개했다.
 
이 서한에는 지역 커뮤니티와의 탄탄한 유대 관계가 40년 동안 한미은행이 번성할 수 있었던 주요 동력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으며 총 3장으로 구성돼 있다.
 
바니 이 한미은행 행장은 “은행이 부족했던 1982년에 한미은행이 LA에 창립된 이후 경기 침체, 주택 시장 위기, 4·29폭동과 같은 사회 불안, 노스리지 대지진과 같은 자연재해 등을 지역사회와 함께 거치는 동안 서로 돕고 도우며 동반 성장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미은행의 이 같은 행보에 대해 한 은행 관계자는 “최근 3년 재계약이 결정된 후 이 행장의 행보가 주주 챙기기라는 점이 눈에 띈다. 커뮤니티와의 관계를 중요시 하는 이 행장이 은행 성장은 물론 주주환원에도 더 역점을 두겠다고 예고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69억 달러의 자산을 보유한 한미은행은 한인은행 중 두 번째로 큰 규모의 은행으로 성장했으며 전국 9개 주에 걸쳐 35개의 풀 서비스 지점과 8개의 대출사무소(LPO)의 영업망을 통해서 지역 사회의 금융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진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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