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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스 도둑' 주의보…탱크 구멍뚫고 펌프로 빼가

우버는 45~55센트 할증료

 개스값이 폭등하자 남가주에서는 개스 도둑까지 극성을 부리고 있다.
 
13일 NBC뉴스에 따르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개스값이 연일 급등하면서 타인의 차량에서 개스를 훔치는 일까지 일어나고 있다. 개스 탱크에 드릴로 구멍을 뚫은 후 사이펀(siphon) 펌프를 이용해 연료를 빼가는 수법인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 롤오버 밸브가 설치된 최신형 차량 외에 연식이 있는 차량들은 이 범죄의 대상이 될 수 있다.
 
노스할리우드 지역 'A&A 오토 퍼포먼스' 업주 아이즈 후세인은 손상을 입은 개스 탱크를 교체하기 위해 온 고객들을 볼 때 크게 우려된다고 전했다. 그는 "차 뿐만 아니라 건물, 주변 이웃집까지 폭발시킬 수 있을 만큼 위험한 일"이라며 "고작 30~40달러 때문에 이런 짓을 벌이는 건 정말 놀랍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특히 전기톱 같은 중장비로 시끄러운 소리를 내는 촉매변환기 절도와 달리 드릴 하나면 개스를 훔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범행을 적발하기도 쉽지 않을 것으로 우려했다.
 
개스값이 폭등하면서 택시 업계도 타격을 입고 있다.
 
차량호출서비스 우버(Uber)는 오르는 개스값에 대응하기 위해 16일부터 유류 할증료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이로인해 차량 호출에는 45~55센트 유류 할증료가 붙고, 음식 배달 서비스 우버이츠 이용 고객은 35~45센트 추가 요금을 내야 한다. 우버는 개솔린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함에 따라 유류 할증료를 부과하기로 했다면서 요금 인상분은 운전기사들의 개스값 비용을 보전하는 데 쓰인다고 밝혔다.
 
우버는 유류 할증료를 최소 60일 동안 적용하고 개솔린값 상황을 지켜보면서 연장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한편, 남가주는 지난달 28일부터 개스값 상승세가 다소 둔화되고 있다. 전미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13일 기준 LA카운티 평균 개솔린값은전날보다 1센트 올라 5달러 82.4센트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28일 이후 가장 작은 상승 폭이다.
 
오렌지카운티(OC)도 전날보다 0.9센트 인상돼 5달러 79.8센트를 기록했으며, 이 역시 지난달 28일 이후 최소 상승 폭이다.
 
AAA는 아랍에미리트(UAE)가 원유 증산을 지지한다고 밝힌 후 국제 유가가 폭락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장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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