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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국민 득표 이재명 후보 앞서

월드코리안, 득표율 24% 앞서

제20대 대선 재외선거에서는 이재명 전 후보가 윤석열 당선자보다 23.6% 더 득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월드코리안’은 한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 선거통계시스템을 분석해, 해외에서는 이재명 후보의 득표수가 약 3만5000표 많았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번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에게 투표한 재외국민은 8만8000여명, 윤석열 후보에게 투표한 재외국민은 5만3000여명으로 집계됐다.  
 
이재명 후보는 전체 재외투표 중 약 59.7%를 득표했고, 윤석열 후보는 36.1%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외선거 득표율 차는 23.6%포인트다.  
 
이는 대선 결과 윤석열 후보가 48.56%, 이재명 후보가 47.83% 득표해 0.73%포인트 차로 윤 후보가 당선된 것과는 상이한 결과다.  
 
이번 대선에서는 재외선거 투표 수의 약 8%에 이르는 1만3000여표가 무효 처리돼 무효표의 비중이 컸다.  
 
선거 전문가들은 무효표가 많은데 대해 단순 실수나 기권 의사 표시 외에도, 재외투표 기간 종료 후에 사퇴한 안철수 후보를 찍은 표가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장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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