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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클 시작 후 자신있게 운동 조언"

한인 동호회 밀착 취재 7

스피닝 비스트 사이클링 클럽 회원들이 자전거와 함께 사진을 찍고 잇는 모습./ 사이클링 클럽 제공

스피닝 비스트 사이클링 클럽 회원들이 자전거와 함께 사진을 찍고 잇는 모습./ 사이클링 클럽 제공

 
"사이클을 시작한 뒤에 비로소 의사로서 환자들에게 솔선수범 할 수 있게 됐어요"  

 
박정훈 스피닝 비스트 사이클링 클럽(Spinning Beast Cycling Club) 회장은 메트로 애틀랜타에 거주하는 내과의사이다. 그간 바쁜 업무로 건강을 챙기지 못했었다. 건강검진을 받으면 간 수치나 콜레스트롤 수치가 정상치보다 높아 의사로서 환자들에게 운동을 권하기가 내심 꺼려져 왔었다.  
 
그러나 사이클링을 시작한 뒤 그는 말뿐 아닌 운동하는 '진짜 의사'가 됐다. 사이클을 시작한 뒤 2년째 7kg을 감량할 수 있었고 얼마 전 건강검진에서 모든 수치가 정상적으로 돌아왔다. 이제는 자신있게 환자들에 운동을 권하고 있다.
 


다른 사이클링 클럽의 회원들도 마찬가지이다. 한 60대 회원은 당뇨를 앓고 있었지만 사이클을 시작한 뒤 당 수치의 조절이 가능해졌고, 어느 회원은 10kg감량에 성공하기도 했다.  
 
스피닝 비스트 사이클링 클럽은 일주일에 한 두번 만나 로드나 산악자전거(MTB)를 30~50마일 달린다. 짧게는 2시간 길게는 5~6시간 걸리는 유산소 운동이라 다이어트에 최적이고 하체가 탄탄해지고 잔근육까지 생기게 된다.
 
특히 산 좋고 물 좋은 조지아주에서는 실버코멧 트레일, 아라비아 마운틴 패스 등 풍경 좋은 MTB코스는 물론 애틀랜타 벨트라인 등 훌륭한 로드 코스가 많아 사이클을 타기에 적격이다.
 
사이클링 애호가들은 사이클링의 매력에 대해 '차로 가면 볼 수 없는 경치들을 보고 자연과 함께 호흡하고 느끼는 점'이라고 한다. 그중에서도 박 회장은 기자에 "MTB는 트레일에서 마주하는 울퉁불퉁한 길을 대처하는 재미가 있고, 로드 사이클은 고속에서 오는 속도감과 언덕을 누구보다 빨리 올라가는 게 쾌감"이라고 두 사이클의 장점에 대해 소개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박 회장은 혼자 자전거를 구입해 사이클을 시작하려고 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 이 소식을 올리자 혼자서 사이클을 즐기고 있는 다른 회원에게 연락이 닿아 같이 타게 된 게 이 동호회의 시작이다. 이후 점점 사이클 장소에서 한인들을 만나고 입소문을 타면서 현재는 18명의 회원을 보유한 사이클링 클럽이 됐다. 
 
회원들의 나이는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하고 주로 30·40대가 많다. 이들 중에는 초보자부터 고수까지 다양한 사이클리스트가 있다. 관심 있는 이는 누구나 이메일 문의나 오픈 카톡방 참여를 통해 이들과 함께 사이클을 탈 수 있다.
 
▶문의: jpark0112@gmail.com ▶오픈카톡방: https://open.kakao.com/o/guR4fcqd

박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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