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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들에 월 300불 개솔린 바우처 주자"

일부 경제 전문가 아이디어
최장 6개월 1000억불 수준

LA 한 주유소 개스값이 갤런당 6달러를 넘어 7달러대로 올라섰다. 길 건너편 버스 정류장 영화 광고판 캐릭터와 멀리 보이는 빌보드 광고의 사람 표정이 모두 비싼 개스값에 놀라는 모습 같다. [로이터]

LA 한 주유소 개스값이 갤런당 6달러를 넘어 7달러대로 올라섰다. 길 건너편 버스 정류장 영화 광고판 캐릭터와 멀리 보이는 빌보드 광고의 사람 표정이 모두 비싼 개스값에 놀라는 모습 같다. [로이터]

일부 경제학자들이 치솟는 개스값에 대응할 방법으로 개솔린 바우처 아이디어를 내놓아 주목된다.
 
가뜩이나 오른 물가로 곤경에 처한 바이든 행정부가 실제 행동에 나설 수도 있다고 분석한다.
 
지난 8일 영국 ‘판테온 거시경제연구소’의 이안 셰퍼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본인의 트위터를 통해 “내가 미국 민주당 리더라면 저소득층을 위해 500억 달러 규모의 개스값 지원 법안을 내놓고 올해 선거에서 공화당에 맞서겠다”고 밝혔다.
 
이미 천문학적으로 풀린 정부 지원금으로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이 높은 점에 대해 그는 “500억 달러는 미국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0.2%에 불과하다”고 선을 그었다 전국적으로 개스값은 갤런당 평균 4달러를 이미 넘어섰고, LA 카운티는 11일 기준 5.802달러로 매일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셰퍼슨의 트위터 내용에 대해 ‘PNC 뱅크’의 스튜어트 호프만 수석 경제 고문은 “좋은 아이디어”라며 “의회가 팬데믹 직후 마련한 현금지원금 지급 대상 기준에 맞춰 개솔린 바우처를 주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트위터했다.  이에 덧붙여 호프만 고문은 “자격을 갖춘 미국인은 갤런당 2~3달러, 100갤런을 기준으로 한 달에 200~300달러를 받게 될 것”이라며 “최장 6개월 동안 최대 1000억 달러가 소요되지만, 지원금 전액은 경제를 지키는데 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AGF인베스트먼츠’의 크레그 발레리 정책 전략가는 개스값 폭등에 대응해 개솔린 바우처 아이디어가 실제 입법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9일 밝혔다.
 
그는 “화석연료 개발 반대론자들의 거센 저항이 있겠지만, 올해는 선거의 해이고 유권자들은 치솟는 개스값에 놀란 상태”라며 “이런 배경에서 개솔린 바우처나 리베이트는 실현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발레리 전략가는 “사용하지 않은 바우처는 액면가 그대로 현금화도 가능하도록 할 수 있다”며 “바우처 발행이 무조건적인 화석연료 사용 독려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도 잠식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공화당은 오는 11월 중간 선거에서 최근 치솟는 인플레이션을 포인트로 백악관과 집권당을 맹공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케빈 맥카티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는 “유가는 국제시장이 연관된 문제지만 미국인이 값비싼 개스값의 부담을 지는 것은 잘못된 정책 때문”이라며 “지금의 개스값은 푸틴이 올린 가격이 아니라 바이든 대통령이 책임져야 할 가격”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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