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오범죄 피해 한인 도와주세요”
흉기 피습 플러싱 임창영씨
기금모금 캠페인 시작
10일 민권센터는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27일 10대 무리로부터 “아시아로 돌아가라”는 인종차별적 발언과 함께 칼로 공격을 당해 일상생활에 지장이 될만한 큰 흉터가 남은 피해자 임창영(34·플러싱)씨를 위한 온라인 기금 모금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모금은 고펀드미 사이트(gofund.me/57da94c3)에서 가능하다.
피해자의 부친 임재섭씨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평소 증오범죄 뉴스를 접할 때 치안이 안 좋은 곳이나 피해자들이 부주의했기 때문에 발생한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들이 당해 너무나 속상하고 당황스럽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라며 커뮤니티 차원의 지원을 호소했다.
현재 무보험자인 피해자 임씨는 입원비용을 감당하지 못하게 돼 입원 5일 만에 퇴원했으며 흉터치료 및 성형수술 비용에 상당한 금액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존 박 민권센터 사무총장은 “애틀랜타 총격사건 1주년을 앞둔 상황에서 아직까지도 많은 아시안이 공격받고 있다”며 민권센터가 증오범죄를 막기 위한 실질적인 행동에 나서고 있으며, 현재 플러싱에서 펼치고 있는 ‘증오범죄 방지구역’ 활동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글·사진=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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