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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지워터 대형 개발에 또 소송 제기

허드슨 강변에 1200가구 아파트 등 건설
개발 허가·경관 파괴 등 이유 줄소송 난항

뉴저지주 에지워터 타운 강변에 지어질 예정인 대규모 주상복합 단지에 대한 줄소송이 이어지고 있어 제대로 공사가 마무리될지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에지워터는 지난해 말 타운의 중심도로인 리버로드 615번지에 있는 과거 헤스(HESS) 유류저장고 부지에 ▶1200가구 아파트 ▶20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소매상가 ▶2에이커 넓이의 공원 ▶강변 산책로 ▶맨해튼 서쪽과 연결되는 페리 여객선 부두 등을 건설하는 계획안을 승인했다.
 
이 건설 계획은 뉴욕시에 본사를 둔 부동산개발회사 막셀그룹이 총 120만 스퀘어피트 부지에 25층 높이의 주상복합 건물 수개 동과 각종 부대시설을 짓는 대형 프로젝트로 지역 발전은 물론 부동산 가치 상승을 이끌 것으로 보여 주민들의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특히 개발 계획에는 개발회사 측이 전체 아파트 중 180가구를 저소득층 아파트로 배정(타운에 할당된 저소득층 아파트의 30%)하는 것과 함께 타운 학군의 고질적인 문제인 각급 학교 내 과밀학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5에이커 땅을 공립학교 부지로 타운에 기증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학부모들의 기대감도 컸다.
 
그러나 최근 해당 부지의 원소유자 측이 에지워터 타운 정부와 부동산 개발회사가 대형 공사 계획의 승인 과정에서 비정상적인 합의를 했다며 공사 중단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원소유주 측은 해당 부지를 매각하기 전에는 타운에서 토지 용도변경을 해주지 않다가 매각을 한 뒤에 이를 주거 조닝으로 변경해 개발 허가를 내줘 불이익을 당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리버로드 615번지 주상복합 단지에 대한 소송은 이 뿐만이 아니다. 이미 타운 서쪽에 있는 클립사이드파크 타운과 사업체들이 맨해튼 뷰가 차단돼 경관을 해친다는 이유로 공사 중단 소송을 제기해 현재 양측의 공방이 진행되고 있다. 또한 한인 사업가가 운영하는 해당 부지 서쪽 건너편에 있는 호화 스파시설인 ‘소조 스파 클럽(SoJo Spa Club)’ 역시 맨해튼 경관 훼손 등의 이유로 소송을 제기해 아직 해결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건설 계획에 대한 승인이 났어도 최악의 경우, 고층 건물 여러 동을 짓는 현재의 공사 계획은 진행되기 어려울 뿐 아니라 아예 공사에 들어가지 못할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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