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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 교체가 정치 개혁” 통했다

초반부터 정권 심판 주장
안철수 후보와 단일화 뒷심

정권교체에 대한 한국 국민들의 열망은 컸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승인이다.  
 
강골 검사로 산 그의 이력과 시대정신이 대선 승리로 귀결됐다. 또 더불어민주당의 내로남불 스캔들에 실망한 국민의 심판은 엄정했다. 국민은 지난해 6월 대권 도전을 선언하면서 “내 사전에 내로남불은 없다”며 공정·정의·상식의 회복을 약속한 윤 당선인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윤 당선인이 줄곧 반복했던 말도 “정권교체”였다. 대선일인 9일 그는 “국민의 힘으로 정권교체를 이루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겠다”고 했고,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정권교체’라는 네 글자를 올렸다. 마지막 서울광장에서 가진 유세에서도 현 정권을 부패세력이라고 비난하면서 교체를 통한 정권심판론도 거듭 강조했다.  
 
윤 당선인은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후보, 현 집권 세력을 “썩고 부패한 사람”이라 부르며 “집에 갈 준비를 해야 할 사람들이 무슨 국민 통합을 부르짖느냐. 정권 교체가 정치 개혁”이라며 “저 같은 정치 신인이 정부를 맡게 되는 것이 엄청난 정치 개혁”이라고 했다. 그는 “3월 9일은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대결이 아니라, 위대한 국민의 상식과 부패세력의 대결이며, 이 나라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상식과 무능하고 부패한 세력의 대결”이라고 했다. 정권교체를 통해서만 정권개혁이 이뤄진다는 뜻이었다.
 


특히 대선 6일을 앞두고 전격 성사된 윤석열·안철수 후보 단일화도 ‘정권교체’라는 대의명분 속에 이뤄졌다. 지난한 협상 과정에서 양쪽은 감정싸움을 벌이며 파국을 맞이한 듯했으나 이들은 ‘정권교체’라는 명분을 공유하며 감정의 앙금을 쓸어버리고 손을 잡았다.  

원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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