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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스값 급등에 가주 “돈 주겠다”

뉴섬, 지원금 지급 추진
유류세 인상 일시 중지

가주 정부가 다시 한번 주민들에게 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개스 가격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이 늘어남에 따라 지원금을 세금 환급 형태로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개빈 뉴섬 가주 주지사는 8일 주정연설에서 “오는 7월 예정된 유류세 인상을 일시 중지하고 개스값 상승에 대처하기 위해 주민들에게 지원금을 세금 환급 형태로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며 “의회와 예산안 조정을 거쳐 지출안이 통과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뉴섬 주지사 사무실 대변인은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지원 규모는 수십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이번 봄에 지급될 수도 있다”며 “체류 신분에 관계없이 자동차를 소유한 주민이 대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남가주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가주는 9일 현재 갤런당 평균 개스 가격(레귤러 기준)이 5.573달러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비싸다.
 
올해 가주 정부는 당초 예상했던 세수 흑자 예상치(457억 달러)보다 60억~230억 달러를 더 거두어들일 것으로 전망되면서 추가 경기부양금 지급에 대한 기대감 역시 커지는 상황이었다.
 
지난 1979년 제정된 ‘갠  리밋(Gann Limit·프로포지션 4)’ 규정에 근거, 예산 흑자가 날 경우 초과분을 납세자에게 돌려주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퍼주기 식 지원금 정책에 대한 반발의 목소리도 있다.
 
가주 지역 공화당 의원들은 화석 연료 자원 활용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 팬데믹 사태 가운데 막대한 양의 지원금이 지급된 상황에서 추가적인 대규모 구제 정책은 오히려 임시 방편에 불과하다는 주장이다.
 
이와 관련, 뉴섬 주지사는 주정연설에서 화석 연료 활용에 대해 “중단한 시추작업을 재개해서는 안 된다. 화석연료는 기후변화를 가져온다”며 “원유에서 미래를 찾지 말고 탄소제로 에너지에 우리의 미래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발표된 UC버클리와 LA타임스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뉴섬 주지사는 잘하고 있다’는 응답 비율은 48%로 지난해 9월 조사(64%) 때보다 16%p 급락했다.

장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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