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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한인상의 차기 회장 후보 거론

40~50대 이사들 "변화 필요"
특정 후보 지지 움직임 보여

LA한인상공회의소(이하 LA상의) 강일한 회장의 임기 만료가 6월말로 다가오면서 차기 회장 후보 윤곽도 드러나고 있다.
 
 현재 40~50대 이사를 중심으로 상의를 개혁할 인물을 내세워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20~30명 정도의 그룹을 형성하고 있으며 이미 후보를 정했다는  이야기도 들리고 있다.  
 
LA상의는 올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서 3월 말 갤라 행사를 취소했다. 이에 따라 차기 회장 후보를 점칠 수 있는 길도 함께 사라졌다.
 
예년에는 본 행사가 끝나고 이사들끼리의 2차 뒤풀이 비용을 부담하는 사람이 회장 출마에 뜻이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졌으며 실제로 다음 회장으로 당선되는 사례가 많았다.
 


하지만 올해는 갈라가 열리지 않은 데다 출마 뜻을 내비쳤던 이사마저 고사하면서 차기 회장 후보는 오리무중이었다.
 
더욱이 유력한 차기 회장 후보로 거론됐던 하경철 수석 부회장이 개인 사정으로 제46대 회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혀  거론되는 유력 후보가 없었다.  
 
일부 이사가 후보군으로 거론되기도 했지만, 당사자들은 부인으로 일관했다.
 
이런 상황에서 소장 개혁파 그룹 내에서는 LA상의가 한인커뮤니티 활동을 대폭 늘려 LA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경제단체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실제로 활동할 수 있는 사람을 차기 회장으로 뽑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일부 고참 이사들도 LA상의가 나서서 LA한인들의 창업을 지원하거나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단체로 탈바꿈하는 등 상의의 향후 역할과 위상에 큰 폭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이사는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무료 식품 배포와 올림픽 경찰서 지키기 등의 활동을 통해 한인사회에 도움을 주려고 노력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LA상의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재정립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LA상의에서 활동한 적이 있는 한 인사는 “LA상의가 이사들만 모여 본인들을 위한 일만 하는 소위 ‘그들만의 리그’라는 인상이 커서 상의를 떠나게 됐다”며 “진정한 대표 경제단체가 되려면 그 위상에 걸맞는 사회활동을 해야 하기에 변화의 바람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소장 개혁파 그룹이 차기 회장 후보로 추대하려는 이사는 최종 출마를 놓고 고민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막중한 사명감을 느끼기에 신중하게 심사숙고해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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