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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LA 경관 총격 최고치…2019년보다 37% 급증

사망자 2020년의 2.5배

표

LA경찰국(LAPD) 감찰 기관인 LAPD 경찰위원회(LAPD commission)가 지난해 급증한 경관에 의한 총격 사건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8일 경찰위원회는 LA시의회의 요청에 따라 지난 5년간(2017~2021년)의 경관 무력 사용 정책 위반 등 경관 총격 사건에 관한 조사 결과가 담긴 보고서를 시의회에 송부했다.  
 
표참조앞서 지난 2월 LA시의회는 2017년 이후 지난해 가장 많은 경관 총격이 발생한 것에 대해 LAPD 커미션에 조사 및 보고서 제출을 요청했다.  
 
경찰위원회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경관에 의한 총격은 총 37건으로, 그중 18명의 용의자 혹은 피해자가 숨졌다.  
 


전년도인 2020년에는 총 27건의 경관 총격으로 7명이 사망했고, 2019년에는 26건의 경관 총격으로 12명이 숨졌다.  
 
2019년은 30년 이래 경관 총격 최저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불과 2년 만에 37%가 급증했다.  
 
경찰위원회는 지난 1월 17일 기준, 위원회가 조사하고 있는 지난해 경관 총격 사건 4건 중 1건만이 규정에 어긋났다고 밝혔다.   이어 2016년~2020년까지는 연평균 7건의 총격이 규정 위반이었다고 덧붙였다.  
 
경찰위는 경관이 총을 발포하는 경우는 늘고 있지만, 총격 당시 총기를 소지하고 있던 용의자 수는 감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37건의 경찰 총격 중 용의자의 40.5%(15명)가 총기를 소지하고 있었다. 나머지 22명의 용의자는 총기가 아닌 날카로운 무기, 차량, 자전거 자물쇠 등  LAPD가 규정한 특정 무기들을 소지하고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도인 2020년에는 경관 총격에 연루된 용의자 중 59%(16명)가 총기를 소지했다.   이에 대해 LAPD 스캇 윌리엄스 캡틴은 “(총기가 아닌) 날카로운 무기에 대해 경관들이 총격으로 대응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런 상황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훈련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경찰위에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노스할리우드서 경찰이 용의자를 향해 쏜 총탄이 14세 소녀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LA시의회는 지난 2월 경찰위원회에 경관 총격에 관한 조사 보고서를 요청하는 발의안을 통과시켰다.

장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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