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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A, 코로나19 추가 지원금 받는다

연방교통청에서 약 7억7000만불
승객 급감 따른 수익 감소 상쇄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연방교통청(FTA)로부터 7억7000만 달러의 추가 코로나19 팬데믹 지원금을 받는다.
 
7일 FTA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경기부양책인 ‘미국 구조계획’(American Rescue Plan) 아래 7억6920만 달러의 지원금을 MTA에 추가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는 FTA가 발표한 전국 18개주 35개 교통기관에 제공하는 총 22억 달러 규모의 지원금 중 가장 많은 금액이다. MTA에 이어 샌프란시스코의 바트(BART·2억7000만 달러), 휴스턴의 메트로(METRO·1억3700만 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MTA는 이번 추가 지원금을 제외하고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연방 정부로부터 총 145억에 달하는 지원금을 받았다.
 
지역매체 amNY의 보도에 따르면 MTA는 연방 지원금을 통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급감한 이용객 수에서 발생하는 수익 감소를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25년까지 4억9900만 달러의 재정적자를 채권 판매로 메울 계획이었지만 연방정부의 추가 지원으로 이 문제가 해결됐다고 보도했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7일 성명을 통해 “MTA는 뉴욕시 지역의 생명줄이다. 안정적인 대중교통서비스에 대한 투자는 경제 회복의 핵심”이라며 연방정부의 지원을 반겼다.
 
한편, amNY은 MTA가 2023년과 2025년에 요금 및 통행료를 인상할 계획이었으나 호컬 주지사의 반대로 연기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주지사는 지난 1월 발표한 2022~2023회계연도 행정예산안에서 올해 말까지 대중교통 요금을 동결하기 위한 지원 자금을 배정했다.
 
하지만 MTA 내부에서는 연방정부의 코로나19 지원금이 고갈되는 2026년부터 직면할 재정적자를 메우기 위해 요금 인상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심종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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