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클래식 아카데미 “다시 문 열었어요”

팬데믹 풀리며 회원 모집
오페라 아리아 등 수업

 클래식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클래식 아카데미’(뮤직디렉터 문혜원)가 2022년 신규 회원을 모집한다.  
 
지난 2008년부터 14년 동안 한인 시니어들의 문화생활을 책임지고 있는 클래식 아카데미는 팬데믹 이후 지난 2월부터 다시 수업을 시작하면서 신규 회원을 모집하고 있다.  
 
평균 60~70대 시니어들로 구성된 클래식 아카데미에서는 이태리 가곡과 한국 가곡, 오페라 아리아 등 다양한 클래식 음악들을 한국어 가사와 원어로 배워볼 수 있다.  
 
이태리 유학파인 소프라노 문혜원씨의 지도 아래 노래를 직접 불러보고 익히는 첫 번째 시간 음악을 감상하고 해설을 듣는 두 번째 시간으로 진행된다.  
 


문혜원 뮤직디렉터는 “이태리 칸초네, 넬라 판타지아 등 어려운 곡들도 다들 곧잘 배워 자신 있게 부르신다”며 “어르신분들 눈높이에 맞춰 가르쳐 드리니 누구나 쉽게 익히실 수 있다”고 말했다.  
 
매회 30~40명이 모임에 참가하는 클래식 아카데미는 단순히 클래식을 배우는 것을 넘어서 회원들끼리 친밀한 교제를 나누고 필요한 정보를 교환하며 한인 시니어들의 사랑방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카이저 소아과 전문의 은퇴 후 클래식 아카데미에서 11년째 노래를 부르고 있는 나두섭 박사는 “나이가 들어 공통적인 취미를 가지고 함께 교제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귀한지 모른다”며 “여러 사람들과 노래 부르고 삶을 나누며 육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해지는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클래식 아카데미 김민숙 회장은 “과거 학창 시절 음악 수업 때 불렀던 클래식 명곡들을 수십여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다시 불렀을 때 마치 고향에 온 느낌이 든다”며 “또 클래식 속 아름다운 가사들을 통해 힐링 받는다”고 말했다.  
 
문 디렉터는 “팬데믹 동안 집에 갇혀서 힘든 시기를 보내신 시니어 분들이 많다”며 “봄도 왔고 더 넓고 쾌적해진 환경에서 새 출발 하게 된 클래식 아카데미에 많이들 참석하셔서 힐링하는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지난 2008년 9월 5일 소프라노 문혜원 씨를 초빙해 시작한 클래식 아카데미는 매주 화요일 오전 11시~오후 1시 미주평안교회(170 Bimini Place, LA)정기 모임을 갖고 있다. 회비는 매달 40달러다.  
 
▶문의 213) 453-8690

장수아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