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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공교육 신뢰 회복” 뉴욕시 교육감, 대대적 개혁 약속

“다양한 학습 경험 제공할 것”

 데이비드 뱅크스(사진) 뉴욕시 교육감이 무너진 뉴욕시 공교육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며 대대적인 개혁을 약속했다.
 
뱅크스 교육감은 2일 맨해튼 교육국 본부에서 ‘공립교 변화와 신뢰 형성을 위한 비전’을 발표하는 회견에서 “지난 5년간 뉴욕시는 12만 명이 넘는 학생을 잃었으며 이는 엉망이었던 시 교육국의 정책 때문에 신뢰를 잃어버린 학부모들이 대안을 찾아 떠났기 때문”이라며 교육국의 지난 행정을 비판하고 신뢰 회복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들을 공개했다.
 
뱅크스 교육감은 교육국이 매년 380억 달러의 예산을 쏟아붓고 있지만 전체 흑인·히스패닉 학생 중 3분의 2가 학업 성취도에서 뒤떨어지고 있다며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다양한 학습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조기 대학 학점 ▶직업 중심 기술 교육 ▶시민의식 및 금융 이해력 교육 등 매력적인 교과 과정을 통해 “학생들의 교육 경험을 재구성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또 파닉스(phonics·발음 중심 어학 교수법) 기반 교육과 보편적 난독증 검사를 통해 학생들의 문해력을 증진시키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이외에도 리처드 카란자 전 교육감이 도입했던 총괄 학군장(executive superintendent) 직책이 없어지게 된다.  
 
뱅크스 교육감은 이 직책이 시교육국의 관료적 문제를 부각하기만 했을 뿐이라고 지적하면서, 각 학군장에게 더 많은 권한을 부여하고 추가적인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혁신적인 교육으로 모범사례로 꼽히는 학교·학군에는 인센티브를 주는 문화를 조성하고 기존의 하향식(Top-down) 관리 구조를 상향식(Bottom-up)으로 전환하겠다는 조치로 해석된다.
 
또 학생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교내안전요원(SSA) 수를 크게 늘리는 방안을 시장실과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심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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