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에 울려퍼진 '만세 삼창'
토론토 한인회 삼일절 기념행사 성료
온주의 방역 규제 완화 조치에 따라 대면 행사로 진행된 이번 기념식은 참석자 간 2미터 거리두기를 비롯해 실내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조치를 준수하며 진행됐다.
이번 삼일절 기념식은 박보흠씨가 사회를 맡았으며 국민의례, 애국가 제창,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 등 호국영령에 대한 추모와 함께 시작됐다.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 이후 시작된 본 행사에서는 가장 먼저 김득환 주토론토총영사가 대한민국 문재인 대통령의 기념사를 대독했다.
이어 토론토 한인회 김정희 회장의 제 103주년 삼일절 기념식 기념사, 이춘수 전임 회장의 독립선언문 낭독이 이어졌다.
김정희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3.1 운동에 앞장선 애국지사들에 대한 감사인사와 함께 현대를 살아가는 한인 동포들의 화합을 강조했다.
이어서 진행된 삼일절 노래 제창, 만세 삼창은 김정희 한인회장이 강조한 동포들의 화합이 가장 잘 표현된 순간이었다.
기념식에 참석한 한인 동포 모두가 태극기를 흔들며 삼일절 노래를 제창했으며, 김홍양 한카노인회 회장의 주도로 진행된 만세 삼창에서는 참석한 동포 모두가 큰 목소리로 '만세'를 외쳤다.
온타리오주의 정치권에서도 영상 메시지를 통해 제 103주년 삼일절 기념식을 축하했다.
온주의 조성준 노인 및 장애인 복지부 장관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삼일절 기념식 축하와 함께 애국지사들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달했다.
한편, 이번 행사를 주최한 토론토 한인회는 "먼저 어려운 시기에 조국의 독립을 위해 산화하신 순국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에 다시 한번 고개를 숙여 경의를 표한다"며 "삼일절 기념식을 위하여 바쁘신 중에도 참석해 주신 동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원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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