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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100만불 도시' 크게 늘었다

작년 481곳 추가
가주에 44% 몰려

 지역 집값 평균이 100만 달러인 ‘100만 달러 도시’가 지난해 전년 대비 3배나 급증했다.  
 
부동산 분석 업체 ‘질로’에 따르면, 지난해 집값 상승률은 20%에 육박한 19.6%나 됐고 12개월 동안 도시 481곳이 100만 달러 도시에 이름을 새로 올렸다. 이는 연간 증가치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심지어 한 곳도 없던 아이다호, 몬태나, 테네시주에서 도시 주택 평균 가격이 100만 달러인 도시들이 나왔다. 가장 많은 도시를 추가한 주는 캘리포니아, 매사추세츠, 뉴욕주로 나타났다. 전체 100만 달러 도시의 44%가 캘리포니아에 집중돼 있다.
 
제프 터커 질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해 강한 주택 수요가 이미 상당히 상승한 집값을 더 끌어올렸다”며 “이로 인해서 전국의 많은 도시가 밀리언 달러 클럽에 들었다”고 분석했다.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에 의하면 현재 전국 주택 중간 가격은 40만8100달러다. 이는 2020년 1월보다 8만5500달러나 더 비싼 것이다. 가격 급등의 주요 원인은 장기간 지속하는 매물 부족이다. 주택 구매 수요는 매우 높은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신축이 상당히 지연되면서 매물 품귀현상이 악화했다는 설명이다.
 
100만 달러 도시가 늘었다는 것은 주택시장에서 첫주택구매자의 입지가 더욱 좁아졌다는 말과 같다.  
 
즉, 집값이 오르면 부담해야 할 다운페이먼트 금액과 더불어 대출금도 불어날 수밖에 없다. 첫주택구매자의 저축이나 소득이 집값 상승률을 따라잡지 못하는 상황이다.  
 
일례로 모기지은행연합(MBA)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평균 모기지 금액은 45만3000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부동산 업계는 모기지 이자 상승으로 주택 시장의 열기가 다소 진정되겠지만 올해도 집값 오름세는 지속할 것으로 봤다.

진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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