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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난에 한인업체들도 '계약 보너스'

보험·401(k) 혜택 등 확대
채용 공고 해도 지원자 없어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한인타운 식당업계 영업시간이 날로 줄어들고 있다.  
 
점심 영업은 물론 24시간 영업도 중단하고 있어 늦은 저녁 식사를 할 수 있는 업소가 눈에 띄게 줄었다.  
 
요식업계 관계자는 “영업시간 축소는 대부분 주방 셰프와 서빙 인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채용 공고를 몇 개월째 내고 있지만 채워지지 않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한인사회 구직 사이트에는 요식업계를 비롯 수많은 업체가 내놓은 인재 채용 광고가 넘치지만 구인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건강보험, 401(k), 유급휴가, 병가 등 기본 혜택에 생명보험, 점심 제공, 교통비 등 혜택을 제공한다”며 “하지만 현금 지급, 높은 시급 등 추가 요구가 많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한인업계에 좋은 인재를 빠르게 채용하기 위해 신규 채용에 계약보너스 혜택을 지급하는 업체도 등장했다.
 
6가 선상에 신장개업한 K.BBQ 한우는 찬모, 육부장, 서빙 담당 등 5개 부문 직원을 채용하며 1000달러 보너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한국 농수산물 제품을 취급하는 울타리 USA의 울타리몰 매장에서도 인재 채용에 나서며 추천인 및 채용인 모두 각각 500달러를 지급하며 적극적으로 직원 고용 홍보에 나섰다.  
 
구인난이 지속하면서 이런 계약보너스 등 현금 보상으로 인재 채용을 하는 것은 업계를 불문하고 전반적인 추세다.  
 
대학과 소기업에서 엔지니어링 및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경쟁해온 테크놀러지 회사들도 직원 고용 특혜로 현금을 내세우고 있다.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은 지난해 10월 새로운 현금 보너스 계획을 발표했다.
 
채용담당자들은 “인플레이션과 주식 시장의 변동성으로 직원들이 현금 보상을 선호한다”며 “일부 기업은 성과급 규모를 급여의 4%로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
 
아마존도 이번달 급여 한도를 16만 달러에서 35만 달러로 두 배로 늘렸다. 또한 승진과 함께 급여 검토와 주식 지급을 약속했다.  
 
항공업계도 신입 직원 유치를 위해 계약 보너스와 시급 인상, 인센티브 같은 현금 특전을 제공하고 있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시카고에서 신규 계약직 채용에 1만 달러 계약 보너스를 제공한다.  
 
한 채용담당자는 “밀레니얼 세대 신규 고용과 이직을 막기 위해서 급여 인상 외 혜택, 근로자 친화적인 운영 등 비임금 인센티브를 강화해야 한다”며 “한인업계 대부분 회사에서 젊은 인재를 고용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부분이다”고 지적했다.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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