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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공립교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학부모들 안도·우려 섞인 반응
NYT “미성년 접종 완료 56% 불과”
뉴욕시·뉴저지주는 7일부터

 오늘(2일)부터 뉴욕주 공립교 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서 롱아일랜드, 웨스트체스터카운티 등 뉴욕시 주변 지역의  학생·교직원들이 학교 내에서 마스크를 벗게 된다.  
 
뉴욕시 공립교의 경우 오는 7일부터 마스크를 벗을 것으로 예상되며 최종 결정은 4일 나올 예정이다. 인근 뉴저지주도 오는 7일부터 주전역 공립교 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다.
 
2년 만에 학교에서 마스크를 벗게 되는 아이들을 둔 학부모들은 안도와 우려가 섞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퀸즈 거주 워킹맘 유 모(40)씨는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이 들어 아이에게 마스크를 씌워 보낼 예정”이라며 여전히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했다.
 
반면 뉴저지 거주 직장인 양 모(39)씨는 “매번 아이의 마스크 챙겨주는 것도 일이었다. 팬데믹이 끝나간다는 신호 같다”며 마스크 의무 해제를 반겼다.
 
지난달 27일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뉴욕주 공립교 학생·교직원 마스크 의무화 해제 조치가 2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각 카운티·도시·학군은 교내 마스크 착용 여부를 놓고 독자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다. 또 학생·교직원 개개인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싶으면 착용할 수 있다.
 
브루스 블레이크먼(공화) 나소카운티장은 호컬 주지사의 교내 마스크 해제 지침에 “이제 아이들이 정상으로 돌아간다는 사실에 기뻐할 것”이라고 반기면서도 “너무 늦은 조치였다”고 지적했다.  
 
마이클 멀그루 뉴욕시교사노조위원장(UFT)은 “노조 내에서도 마스크 지침을 완화해도 괜찮을 것 같다는 여론이 나온다”며 마스크 착용을 고수하는 교사들에게는 마스크를 지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뉴욕타임스(NYT)는 뉴욕시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이 77%, 만 18세 이상 성인은 87%에 달하지만 5~17세 미성년자들의 접종 완료율은 56%에 그치고 있다며 이번 뉴욕 일원의 방역 규정 완화를 놓고 일각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고 보도했다.

심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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