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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멈춰라" LA 우크라 이민자 시위

웨스트LA 등에서 전쟁 규탄
"바이든 강력하게 대처해야"
LA카운티만 2만여명 거주

24일 우크라이나 이민자들이 웨스트우드 연방청사 앞에서 러시아 규탄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 [로이터]

24일 우크라이나 이민자들이 웨스트우드 연방청사 앞에서 러시아 규탄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 [로이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전격 침공하자 LA지역에서도 전쟁 규탄 시위가 진행됐다.
 
KTLA 등 언론들에 따르면 24일 오전 10시 웨스트우드 지역 연방 청사 앞에서 200여 명의 우크라이나계 이민자들이 모여 러시아의 침공을 규탄하는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날 시위대는 ‘Stop Putin(푸틴은 멈춰라)’ ‘Help Save My Home(우리의 고향을 지킬 수 있게 도와 달라)’ ‘Defend Ukraine(우크라이나를 수호하라)’ 등의 피켓을 들고 전쟁 반대를 외쳤다.
 
다샤 코렌니엔코는 KTLA와의 인터뷰에서 “부모님이 지금 우크라이나의 수도인 키예프에 있다. 폭격 소식에 지금 공황 상태에 빠질 지경”이라며 “지금 수시로 부모님과 연락을 취하고 있지만 전화 연결도 불안정하다. 많은 국민이 지금 지하 대피소에 몸을 숨기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로만 쿠즈민스키는 이날 ABC와의 인터뷰에서 “많은 사람이 죽을 수 있다. 전쟁은 정말 미친 짓”이라며 “우크라이나에 있는 부모님과 통화했다. 어떤 일이 발생할지 몰라 다들 공포에 떨고 있다”고 전했다.
 
연방센서스국에 따르면 LA카운티에는 약 2만6000여 명의 우크라이나계 이민자들이 살고 있다.
 
LA에 사는 우크라이나계들은 밤새 고국에서의 전쟁 상황을 뉴스 등을 통해 계속 지켜보는가 하면 가족들과 연락을 취하며 노심초사하고 있다.
 
샌타모니카에 사는 키릴로 레도브스키는 LA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밤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밤새 가족, 친구들과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인 알렉산더 커핀켈(32)은 “고국에 있는 친구에게 연락을 했다. 지역 공항이 폭격을 당했다며 무서워했다”고 전했다.
 
라구나힐스에 사는 에블리나 오브레목(27)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있는 친구와 연락을 주고 받았다”며 “폭탄 소리에 아이들이 공포에 떨고 일부 주택들이 파괴됐다는 소식을 접했다”고 말했다.
 
남가주 지역 정치인들도 규탄의 목소리를 높였다.
 
케이티 포터(민주·어바인)연방하원의원은 “미국은 러시아의 부당한 공격에 대해 확고히 맞서야 한다. 러시아의 침공은 우크라이나 국민과 세계 평화, 안보 등에 있어 암흑기가 될 것”이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마이크 가르시아(공화·샌타클라리타) 의원 역시 “우크라이나의 민간인과 군인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더 강력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우크라이나계 이민자들은 지난 20일 웨스트LA지역에서 모여 전쟁 규탄 시위를 벌인 바 있다. 이날 스튜디오시티에서도 우크라이나계 이민자들이 모여 반전 시위를 진행하기도 했다. 뉴욕 타임스퀘어 앞에서도 100여 명 이상의 우크라이나계가 모여 반전 시위를 진행했다.

장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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