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 지원자 사상 최다…아시안 31%
저소득층 지원자 증가
라틴계 38%로 최대
24일 UC총장실이 공개한 2022년 가을학기 지원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한 달 동안 접수된 전체 지원서는 총 25만1179건으로 전년도의 24만9855건보다 0.5% 증가했다. 이중 신입 지원서는 21만840건이다.
〈표 참조〉
신입 지원서의 경우 지난해 가을학기에 접수된 20만3700건에서 3.5%(7140건) 늘었으며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20년 가을학기 접수분보다는 무려 22.5%(3만8741건)가 증가했다. 인종별로는 라틴계가 38%로 가장 많고 아시안 31%, 백인 21% 흑인 7%이며, 아메리칸 인디언 1%, 그 외 아태계는 1% 미만으로 파악됐다.
지원자 출신을 보면 가주 출신이 전년도보다 3.3% 늘어난 13만2337건이며, 타주 출신과 유학생은 각각 4만7103건, 3만1400건으로 조사됐다. 또 신입 지원자의 절반가량인 46%가 저소득층 가정 출신으로 파악됐다. 이는 팬데믹이 시작된 전년도(41.5%)보다 크게 오른 수치다.
이는 UC가 대입시험(SAT·ACT) 점수 제출 항목을 없앤 정책을 도입한 후 경제적 이유뿐만 아니라 낮은 SAT 점수로 인해 대학 지원조차 꺼렸던 학생들의 도전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캠퍼스별로는 산하 9개 캠퍼스가 모두 증가 추세를 보인 가운데, UCLA가 전년도보다 6.8% 증가한 14만9779건이 몰렸다. 최근 등록생 규모 축소 판결을 받은 버클리의 경우 지난해 지원서 규모보다 12%가 증가했다.
한인 학생들이 다수 재학 중인 샌디에이고와 어바인의 경우 각각 13만1226건, 11만9165건이 접수됐으며, 샌타바버러는 11만991건으로 집계됐다. 한인 지원자도 전년도보다 4.2% 늘어난 4618명이 지원했다. 이중 신입 지원자는 3751명이며 편입 지원자는 867명이다.
아시안 지원자 중에서는 중국계가 1만47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로 인도계(8976건), 필리핀계(8665건) 순이다. 일본계, 베트남계는 전년도보다 지원자가 각각 2.2% 감소한 1950건, 8270건으로 나타났다.
한편 편입 지원서의 경우 전년도보다 12.6%(5816건) 줄어든 4만339건이다. 이 중 87%가 가주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편입을 신청했으며, 타주 지원서는 5%, 유학생은 9.8%로 파악됐다.
장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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