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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공중화장실 불만 2배로 급증

도심 내 화장실 부족하고 상태도 열악
불만 접수 2019년 609건→작년 1201건

 팬데믹 이후 뉴욕시 내 공중화장실이 대거 폐쇄된 데다, 관리도 제대로 되지 않아 시민들의 불만이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뉴욕시는 공중화장실 수를 늘리기보다는 카페·식당 등 개인사업체에 부담을 지우고 있는 모양새다.  
 
23일 경제전문매체 크레인스뉴욕에 따르면, 지난해 뉴욕시 311 민원전화로 접수된 공중화장실에 대한 불만 건수는 1201건으로 팬데믹 이전이었던 2019년(609건)에 비해 두 배 수준으로 늘었다. 공중화장실 불만 접수는 2019년 609건에서 2020년 1116건, 작년엔 1201건으로 꾸준히 늘었다.  
 
특히 작년의 경우 외부활동인구는 늘었는데 공중화장실은 턱없이 부족해 불만이 커졌다. 특히 자전거를 타고 도시 전역을 누비는 배달노동자, 관광객들이 공중화장실 부족에 대해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팬데믹으로 공중화장실에서도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는 76개 전철역 공중화장실을 아예 폐쇄했다. 제노 리버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회장은 지난달 청문회에서도 안전 문제를 언급하며 “공중화장실 재개방은 우선순위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스타벅스 등 대중에게 화장실을 개방했던 카페 등도 화장실을 걸어 잠그면서 공중화장실 수는 급격하게 줄었다.  
 
그나마 남은 공중화장실도 관리가 되지 않고 있다. 2019년 뉴욕시 감사원 보고서에 따르면 1428개 시 공중화장실 중 대부분이 악취에 시달리고 있었고, 뉴욕시 1인당 공중화장실 수는 미국 100대 도시 중 93위를 차지할 정도로 열악했다. 과거 뉴욕시장들도 여러 차례 공중화장실을 늘리고 개선하려 노력했으나 절차가 까다로운 데다 안전 문제 등 때문에 번번이 실패했다. 시 공원국 예산이 전체 뉴욕시 예산의 0.5%에 불과하다는 점도 문제다. 다른 도시들은 1~4% 정도를 공원국 예산으로 쓰고 있다.
 
크레인스뉴욕은 “뉴욕시의회는 지난달부터 도어대시, 우버이츠 배달노동자를 위해 식당에서 화장실을 제공하도록 하는 등 기업들을 압박해 공중화장실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앤드류 리지 뉴욕시접객연맹(NYC Hospitality Alliance) 사무총장은 “기업 등 사업체가 자발적으로 화장실을 개방하는 것은 좋지만, 시 정부가 이를 의무화해선 안 되며 공중화장실을 늘리는 것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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