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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 증오범죄 TF 설치"…고메즈 의원 기자회견

타운홀 미팅 의견수렴

지미 고메즈(가운데) 연방하원의원이 22일 LA한인회를 방문해 제임스 안(오른쪽) LA한인회장 등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아시안 증오범죄 태스크포스 설치를 발표했다. 김상진 기자

지미 고메즈(가운데) 연방하원의원이 22일 LA한인회를 방문해 제임스 안(오른쪽) LA한인회장 등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아시안 증오범죄 태스크포스 설치를 발표했다. 김상진 기자

LA한인타운 등에서 발생하는 아시안 증오범죄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예방책을 연구하는 커뮤니티 차원의 태스크포스가 설치된다.
 
LA한인타운을 관할하는 지미고메즈 연방하원의원(민주·34지구)은 22일 LA한인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커뮤니티 내 비영리재단, 비즈니스 종사자, 관련 학자들과 정부 및 사법기관 등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를 설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태스크포스 규모는 25명 정도로 알려졌으며 매달 1~2차례씩 모여 지역구에서 발생하는 증오범죄 피해 사례를 공유하고 대처하는 방안을 연구하게 된다.  
 
고메즈 의원은 “초창기 태스크포스의 역할은 피해자들이 적극적으로 신고할 수 있도록 돕고 이들에게 아시안 증오범죄에 대처하는 리소스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그러나 궁극적으로는 가해자가 제대로 수사를 받을 수 있도록 관련 내용을 교육하고 홍보하며 아시안 증오범죄들을 연구해 이를 줄여나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메즈 의원은 이어 “코로나19팬데믹 이후 한인을 비롯한 아시안 증오범죄 피해자들이 급증하고 있지만 여전히 신고를 하지않는 피해자들이 많다. 또 신고해도 기소 과정에서 증오범죄로 인정받지 못하는 경우도 생기고 있다”며 “이를 개선해 나가도록 돕고 또 연방 차원에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고메즈 의원은 이르면 다음 달에 LA한인타운에서 타운홀 미팅을 열어 한인들의 의견을 직접 들어보는 시간도 갖겠다고 알렸다.

장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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