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증오범죄 TF 설치"…고메즈 의원 기자회견
타운홀 미팅 의견수렴
LA한인타운을 관할하는 지미고메즈 연방하원의원(민주·34지구)은 22일 LA한인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커뮤니티 내 비영리재단, 비즈니스 종사자, 관련 학자들과 정부 및 사법기관 등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를 설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태스크포스 규모는 25명 정도로 알려졌으며 매달 1~2차례씩 모여 지역구에서 발생하는 증오범죄 피해 사례를 공유하고 대처하는 방안을 연구하게 된다.
고메즈 의원은 “초창기 태스크포스의 역할은 피해자들이 적극적으로 신고할 수 있도록 돕고 이들에게 아시안 증오범죄에 대처하는 리소스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그러나 궁극적으로는 가해자가 제대로 수사를 받을 수 있도록 관련 내용을 교육하고 홍보하며 아시안 증오범죄들을 연구해 이를 줄여나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메즈 의원은 이어 “코로나19팬데믹 이후 한인을 비롯한 아시안 증오범죄 피해자들이 급증하고 있지만 여전히 신고를 하지않는 피해자들이 많다. 또 신고해도 기소 과정에서 증오범죄로 인정받지 못하는 경우도 생기고 있다”며 “이를 개선해 나가도록 돕고 또 연방 차원에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고메즈 의원은 이르면 다음 달에 LA한인타운에서 타운홀 미팅을 열어 한인들의 의견을 직접 들어보는 시간도 갖겠다고 알렸다.
장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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