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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젊은이들 미국취업 활성화 됐으면"

한인 일식 체인점 '가부키'
청강대 출신 3명 첫 채용
"인턴십 프로그램 정례화"

‘가부키’에 J1 인턴으로 참여한 최승협(왼쪽 첫 번째), 배현빈(두 번째), 전찬호(맨 오른쪽) 씨가 가부키의 조앤 이(왼쪽 세 번째) 대표, 폴 이 셰프와 함께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매장에서 현장 실습을 받고 있다. [가부키 제공]

‘가부키’에 J1 인턴으로 참여한 최승협(왼쪽 첫 번째), 배현빈(두 번째), 전찬호(맨 오른쪽) 씨가 가부키의 조앤 이(왼쪽 세 번째) 대표, 폴 이 셰프와 함께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매장에서 현장 실습을 받고 있다. [가부키 제공]

한인이 운영하는 일식당 체인점이 스시 셰프의 꿈을 키우는 한국 청년들을 J1 인턴으로 채용해 화제다.
 
의류업 위주인 J1 프로그램이 요식업에서 시도된 것으로 식당 측은 모국 청년의 미국 취업 지원이 확산하기를 희망했다.
 
퓨전 및 전통 일식 ‘가부키(KABUKI·대표 조앤 이)’는 최근 한국에서 3명의 J1 인턴이 도착해 본격적인 트레이닝에 돌입했다고 22일 밝혔다.
 
주인공은 한국의 청강대학교에서 온 최승협·배현빈·전찬호 씨로 최 씨는 졸업 후 뉴질랜드에서 한차례 J1 인턴을 경험한 바 있고 배 씨와 전 씨는 청강대 조리학과 과정을 이수 중인 졸업반 학생이다.
 


최 씨는 “뉴질랜드에서 쌓은 해외 근무 이력을 더욱 강화하려고 기회를 찾다가 가부키를 만나게 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주말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가부키 매장에서 오리엔테이션을 가진 뒤 캘리포니아로 이동해 버뱅크 매장 등을 돌면서 전문 스시 셰프 교육을 받게 된다. 특히 가부키의 수석 셰프가 직접 현장 실습을 담당하고 손님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실전 위주의 교육이 이어질 예정이다.
 
가부키의 조앤 이 대표는 “1년 인턴 기간이 끝난 뒤 그들의 능력과 역량에 맞춰 제공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를 줄 계획”이라며 “취업난을 겪는 유능한 한국의 청년들을 위해 교포사업가로서 돕고자 인턴십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좋은 의도였지만 과정이 쉽지는 않았다.
 
2020년 이 대표가 한국의 해외취업 운영기관 한 곳과 연결됐고 지난해 본인이 직접 청강대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을 직접 인터뷰했다.
 
여러 희망자가 미국 취업을 희망했고 입국 절차를 시작했지만 팬데믹으로 일부 일정이 지연되는 등의 과정을 거쳐 드디어 이번 달에 1기 인턴들이 도착했다.
 
이 대표는 “비자 발급 등의 과정이 다소 지체됐지만, 청년들이 뚝심 있게 버텨내 줬다”며 “도전정신이 강하고 근면한 인턴들이 와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현재 패서디나, 발렌시아, 세리토스 등 가주에 11개, 네바다 1개와 애리조나 2개 등 14개 지점을 가진 가부키는 모국 청년 인턴십 프로그램을 정례화할 계획이다.  
 
한편 가부키의 모회사인 ‘카이젠 다이닝 그룹’은 가부키 이외에 피쿠니코프라이드치킨, 텐고쿠라멘 바, 야마다 라멘 등을 운영하고 있다.

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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