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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1월 물가상승률 "5% 넘어"

30년 만에 최고 기록, 주택가격 상승세도 급증

 캐나다의 1월 물가 상승률이 30년 만에 처음으로 5%를 넘어섰다.
 
캐나다 통계청은 "지난달 물가상승률이 전년 동기 대비 5.1% 상승했다"며 "이는 지난해 12월에 기록한 4.8%보다 0.3%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통계청은 이러한 물가 상승률의 원인으로 코로나로 인한 물류 공급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코로나 대유행과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전세계에 물류 대란이 벌어져 지난 1월의 기록적인 물가 상승의 배경이 됐다"며 "주택가격 상승을 비롯해 물류 대란으로 인한 식품, 휘발유가격까지 오르면서 물가 상승률을 더욱 부채질했다"고 전했다.
 
통계청 발표 자료를 살펴보면 휘발유 가격은 연간 31%나 올랐으며 주택가격은 6.2%, 식료품 가격은 6.5%가 상승했다.
 
특히 주택 가격의 경우 지난 1990년 이후 가장 빠른 인상폭을 보이고 있으며 식료품 가격 또한 지난 2009년 이후 가장 빠르게 오르고 있다.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물가가 상승하는 상황에서 전문가들은 2월 경제분석 또한 좋지 않을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을 내놓았다.
 
경제 전문가들은 "3월에 발표될 2월 물가 상승률 수치를 비롯해 대부분의 경제 지표가 좋지 않을 것"이라며 "이는 2월 동안 진행된 트럭시위가 캐나다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미국도 지난 1월 40년만에 가장 높은 물가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통계청은 "미국 물가 상승률이 1982년 최고 수준인 7.5%까지 상승했다"며 "이는 예상한 것보다 크게 높은 수치"라고 밝혔다.
 
한편, 캐나다의 물가 상승률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연방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에 대한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성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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