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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단신 브리핑] 유죄 평결 톰슨 시의원 자리 ‘아시안 지역구’ 되나

시카고 일원 17일까지 겨울폭풍 주의보

▶유죄 평결 톰슨 시의원 자리 ‘아시안 지역구’ 되나  
 
 
시카고의 대표적 정치 가문 데일리가(家) 출신 패트릭 데일리 톰슨(54) 11지구  시의원이 세금 탈루 혐의로 유죄 평결을 받으면서 후임자와 지역구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14일 시카고 연방 법원에서 유죄 평결을 받은 톰슨 시의원은 아직 사직서를 고 제출하지 않았지만, ‘포스트 톰슨’에 대한 논의가 조금씩 진행되고 있다.  
 
일리노이 주법상 시의원이 사임하면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이 60일내 후임을 직접 지명하고 시의회의 승인을 거쳐 결정된다. 후임자는 전임자의 잔여 임기를 채우게 된다.  
 
일부 시의원들은 톰슨 사건을 계기로 11지구를 시카고 차이나타운을 중심으로 새로 그려 아시안-아메리칸 인구가 다수가 되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기하고 있다. 이들은 "새로운 11지구는 아시안-아메리칸 인구가 과반(50.55%)을 차지할 수 있고, 이들을 대표할 시카고 남부 출신 최초의 아시안-아메리칸 시카고 시의원을 라이트풋 시장이 지명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닉 스포사토 38지구 시의원은 "다른 사람이었다면 당국에서 단순히 세금 신고에 대한 벌금을 매겼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톰슨이 데일리 가문이기 때문에  법정으로까지 확대됐다"고 주장했다.    
 
 
 
▶시카고 일원 17일까지 겨울폭풍 주의보
 
겨울폭풍 [로이터]

겨울폭풍 [로이터]

 
시카고 일대에 다시 한번 겨울폭풍 주의보가 발령됐다.  
 
국립기상청은 16일부터 17일까지 비, 눈, 그리고 얼음 등의 겨울폭풍을 예보하면서 주민들에게 도로 상태 및 홍수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예보에 따르면 시카고 일원은 최대 시속 40마일의 강풍과 함게 16일 얼음비가 내리다가 17일 눈으로 변할 예정이다.  
 
겨울폭풍 주의보 대상 지역은 시카고 일대의 쿡, 디켈브, 듀페이지, 그런디, 케인, 캔달, 캔커키, 라셀, 윌 카운티와 인디애나 주 북서부 지역이 포함됐다.  
 
홍수주의보는 80번 고속도로 남쪽, 특히 인디애나 주 지역이 해당된다.  
 
한편 16일 최고 기온이 화씨 50도대까지 치솟았던 시카고 일원은 18일부터 주말까지 최고 기온 30도대, 최저 기온 10도대의 기온이 전망됐다. 
 
 
 
▶호라이존 리그, UIC 학기말 토너먼트 참여 허용
 
 
UIC가 속한 호라이존 리그(Horizon League)가 남은 학기 동안 UIC의 결선 토너먼트 참여를 허용하기로 했다.  
 
호라이존 리그는 이달 초 UIC가 올해를 끝으로 2022-2023학년부터 미주리 밸리 컨퍼런스(MVC)로 옮긴다고 발표한 후 규정을 들어 학기 말 토너먼트 참여를 불허했다.  
 
호라이존 리그측은 "UIC가 리그 규정에 따라 최소 1년 전 탈퇴 사실을 알리지 않았기 때문에 포스트시즌에 참여할 수 없다"며 "UIC는 탈퇴 4개월 전인 지난달 26일 탈퇴를 통보해왔다"고 설명했다.  
 
이후 UIC가 학생들을 위해 토너먼트 참여를 허용해달라는 청원서를 제출했지만 리그측은 "예외가 없다"며 반려했다.  
 
하지만 호라이존 리그는 지난 15일 "UIC의 결정 및 태도는 절대 용납될 수 없고,  매우 실망스럽다"면서도 "하지만 1년 내내 열심히 노력해온 학생들에게 학교 측 실수를 이유로 불이익을 줄 수 없어 결정을 번복했다"고 전했다. 단 UIC가 어떤 종목이든 결승에 진출해도 해당 경기를 주최할 수 없도록 했다.   
 
 
 
▶일리노이 스테이트 대학 농구팀 감독 해고
 
 
일리노이 스테이트 대학이 남자 농구팀 감독을 시즌 도중 전격 해고했다. 일리노이 스테이트 대학은 지난 14일 댄 멀러 감독과 올 시즌을 끝으로 결별한다고 밝혔다.  
 
멀러 감독은 학교 측의 발표 이튿날인 지난 15일 당장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하루동안 수많은 감정이 오갔다. 선수들과 대화를 하면서 해고가 예정된 감독과 함께 뛰는 선수들의 복잡한 심경을 감안, 바로 떠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일리노이 스테이트 대학 선수 출신인 멀러 감독은 올 시즌이 10번째 시즌이었다.  
 
일리노이 스테이트 대학은 15일 현재 11승15패로 5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이 무산됐다.  
 
잔여 시즌 5경기는 브라이언 존스 코치가 이끌 예정이다.  

Kevin Rho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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