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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서 한인 노부부 흉기 위협

괴한 다가와 차 문 열려고 시도
품 속 칼 꺼내 찌르는 시늉까지

김모씨가 차 안에서 달아나는 괴한의 사진을 찍었다. 이 남성이 김씨 부부를 향해 품속에 있는 칼을 슬쩍 꺼내 위협하고 있는 모습.

김모씨가 차 안에서 달아나는 괴한의 사진을 찍었다. 이 남성이 김씨 부부를 향해 품속에 있는 칼을 슬쩍 꺼내 위협하고 있는 모습.

한인 노부부가 대낮에 LA한인타운 한복판에서 칼을 든 괴한으로부터 위협을 당했다.
 
이 용의자는 노부부에게 품속에 있던 단도를 꺼내 찌르는 시늉까지 하며 위협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인타운 시니어센터에 따르면 16일 오전 11시20분께 70대인 김모씨 부부가 시니어센터로 들어와 “강도 피해를 당할 뻔했다”며 경찰에 신고를 부탁했다.
 
사건은 이날 오전 11시 시니어센터 인근 노먼디 애비뉴에서 김씨 부부가 길거리 주차를 하던 중 발생했다.  
 
남편 김씨는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아내가 운전을 하고 나는 옆자리에 있었는데 한 남성이 계속 우리를 향해 사진을 찍었다”며 “‘왜 사진을 찍느냐’고 물었는데 갑자기 품속에 있던 칼을 보여주며 차로 다가와 조수석 문을 열려고 시도했다”고 말했다.
 
남편 김씨는 놀란 나머지 차문을 잡고 소리를 지르며 저항했다. 이 괴한은 김씨 부부가 소리치며 저항하자 문을 여는 것을 멈췄다.  
 
김씨는 “이 남성은 우리를 계속 노려보면서 뒷걸음질치다가 다시 품속에 있던 칼을 꺼내 사람을 찌르는 시늉까지 했다”며 “대낮에 한인타운 한복판에서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노인들은 더욱 조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시니어센터 박관일 사무국장은 “노부부를 위해 경찰에 바로 신고했고 한인타운 순찰 강화도 당부했다”며 “최근 뉴욕서 한인 여성 피살 사건도 있었고 민감한 시기에 이런 일이 발생했기 때문에 우리도 바로 대응한 것”이라고 말했다.

장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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