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블라지오 “연방하원 출마 않는다”
트위터 통해 불출마 밝혀
향후 정치적 행보에 관심
15일 드블라지오 전 시장은 트위터를 통해 “출마를 고려하는 동안 지역 커뮤니티 리더들과 소통할 수 있어 기뻤다. 나는 진보가 이곳에서 의석을 차지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자신은 연방하원 11선거구에 출마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뉴욕포스트·폴리티코 등은 관계자들을 인용해 드블라지오가 2020 센서스에 따른 선거구 재조정의 큰 영향을 받는 연방하원 뉴욕 11선거구에 출마를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었다.
스태튼아일랜드 전역과 브루클린 남부지역을 포함하는 연방하원 11선거구는 현재 민주당이 장악한 뉴욕주의회의 선거구 재조정에 따라 브루클린 파크슬로프·선셋파크 등이 추가되면서 다수의 진보 성향 유권자들이 유입될 것으로 분석된다. 드블라지오 전 시장은 파크슬로프에 거주하고 있다.
연방하원 11선거구는 2016년 선거부터 공화당과 민주당이 번갈아가며 의석을 차지하고 있으며 현재는 공화당 니콜 말리오타키스 초선 의원이 현직으로 있다.
16일 뉴욕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드블라지오 전 시장은 지난 2020년 선거에서 말리오타키스 의원에 패한 맥스 로즈(민주) 전 연방하원의원과 올해 경선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즈 전 의원은 지난해 12월 11선거구에 재도전할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한편, 뉴욕주지사 선거에 이어 연방하원 선거 출마 소문도 부인한 드블라지오 전 시장이 향후 어떤 행보를 보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심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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