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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의사록 “더 빠르게 금리인상”…‘인플레’ 73번 언급

증시는 안도 분위기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로 당초 예상보다 더 빠른 속도로 금리인상과 양적긴축에 곧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연준이 16일 공개한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는 ‘인플레이션’이라는 단어가 73차례나 등장한다.
 
의사록에 따르면 당시 회의 참석자 대부분은 “물가상승률이 기대한 만큼 내려가지 않는다면 현재 예상보다 더 빠른 속도로 정책적 완화를 제거하는 것이 적절하다”라고 언급했다.
 
연준은 “대부분의 참석자는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지난 2015년 이후의 (금리인상) 시기보다 더 빠른 속도로 올리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연준이 금리인상을 서두르는 이유는 인플레이션 우려 때문이다.
 
 당장 오는 3월 15∼16일 FOMC 정례회의에서 연준이 한꺼번에 금리를 50bp(1bp=0.01%포인트) 올리거나, 남은 7차례 FOMC 회의에서 매번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전망도 월가에서 나오고 있다. 관계기사 4면
 
아울러 연준은 현재 8조9000억 달러 규모로 부푼 대차대조표 규모를 축소(양적긴축)에 대해서도 지난달 비중있게 논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중 2.06%를 넘었던 10년물 국채 금리는 의사록 공개 후 0.05% 이상 내려갔고, 뉴욕증시도 낙폭을 줄이고 일부 상승 전환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94포인트(0.09%) 오른 4475.01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54.57포인트(0.16%) 내린 3만4934.2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66포인트(0.11%) 내린 1만4124.09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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