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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부산→서울' 尹 '서울→부산'…유세 첫날 '경부선 격돌'(종합)

고침내용 : [안철수 심상정 후보 일정 반영해 종합]李 '부산→서울' 尹 '서울→부산'…유세 첫날 '경부선 격돌'(종합)
李, 부산항에서 출발해 서울서 세몰이…尹, 현충원 참배 후 청계광장 도심 유세
安, TK 일정에서 박근혜 생가 방문…沈, 광주·여수 사고 현장 찾아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이슬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공식 선거 운동이 시작되는 15일 경부선을 축으로 정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며 유세 대결을 벌인다.
이 후보는 부산에서 서울로 향하는 경부 상행선에, 윤 후보는 서울에서 부산으로 출발하는 경부 하행선에 각각 몸을 싣고 첫날부터 국토를 종단하면서 전국적인 세몰이에 나서는 것이다.


민주당 선대위 권혁기 공보부단장은 14일 여의도 당사 브리핑에서 "내일 공식 일정 유세는 부산에서 시작해 대구, 대전, 서울로 마무리한다"라고 말했다.
출발점을 부산으로 정한 것은 비교적 취약 지역인 부산·울산·경남(PK) 민심 공략이라는 전략적 포석과 함께 이 후보가 이번 선거 운동에서 가장 강조하고 있는 경제 성장이라는 의미도 부여했다.
선대위 핵심 관계자는 "부산항에서 물류가 도착해 경부선을 타고 죽 올라오듯 경제 도약의 의미를 일정으로 담았다"고 밝혔다.
이 후보가 경부 상행선을 타는 사이 총괄선대위원장인 이낙연 전 대표는 광주, 정세균 전 총리는 전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대구 등 경선 경쟁자들도 각각 본인의 연고 지역에서 세몰이를 시작한다. 저녁에 서울에서 이 후보와 만나 합동 유세에 나서는 그림이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이와는 반대로 서울에서 출발해 부산으로 간다.
국민의힘은 경부축에 대해 21세기판 실크로드인 '아시안 하이웨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부산에서 자동차로 출발해, 중국과 러시아를 거쳐 동남아 유럽까지 뻗어갈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는 의미를 '아시안 하이웨이'란 별칭에 담았다고 국민의힘은 설명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 참배 후 청계광장에서 도심 유세로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한다. 청계광장 코로나 백신접종 사망자 분향소에도 들린다.
이어 대전에서는 행정 중심의 국토균형 개발과 과학 기술 핵심 기반을 구축한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오후에는 대구에서 섬유와 자동차 산업, 로봇산업 중심의 지역 발전 핵심 전략을 공개한다.
이날 유세의 마지막 종착지인 부산에서는 2030 부산엑스포 유치, 가덕도 신공항 건설 등 지역 숙원 사업 해결을 약속하고 지역 발전의 청사진을 밝힐 계획이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대구를 시작으로 이틀 동안 김천, 안동, 영주를 순회 방문한다. 야권 단일화 국면에서 보수진영의 심장부 격인 대구·경북(TK) 민심에 호소하며 정면 돌파를 시도하는 모습이다.
특히 대구 번화가인 반월당역 출근길 유세를 마친 뒤 사실상 첫 공식 일정으로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하는 점도 눈에 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15~16일 이틀 동안 호남을 찾는다. 익산에서 출근길 인사를 한 다음 전주에서 대선 출정식을 열고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 희생자 분향소와 여수 폭발사고 대책위원회 등을 잇달아 찾는 일정이다.
이동영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비호감 진흙탕 대선을 호남의 진보 개혁 정신으로 바로 잡고 녹색·복지 대통령 시대로의 대전환을 이끌겠다는 각오로 호남선 첫 새벽 기차를 탄다"고 밝혔다.
gee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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