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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 작년 신규 오픈 업체 20만개

2004년 이후 사상 최다 기록... 소매-물류-컨설팅-운송업 많아

작년 한해 일리노이 주에서는 20만개의 새로운 비즈니스가 문을 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관련 자료가 집계된 이후 최대치다.  
 
최근 연방 센서스국이 발표한 신규 비즈니스 설립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일리노이 주에 접수된 창업 신고는 모두 19만8827건이었다.  
 
이는 2020년의 17만400건보다 2만8천여건이 늘어난 것으로 약 17% 증가한 수치다.  
 
이 집계는 지난 2004년부터 발표되기 시작했는데 역대 최고치가 작년에 기록된 것이다.  
 
센서스국은 연방국세청(IRS)에 신고된 신규 비즈니스 설립 신고서를 바탕으로 관련 자료를 매년 발표하고 있다.  
 
작년 기준 새로운 비즈니스 설립이 많았던 주는 플로리다와 캘리포니아, 뉴욕, 텍사스, 조지아에 이어 일리노이 주가 6번째로 많았다.  
 
하지만 증가율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일리노이는 다른 대형 주들에 비해서도 새로운 업체 설립이 더 많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일리노이 주에서 새로 설립된 업체들의 유형은 주로 소매, 물류, 컨설팅, IT, 건설, 운송 등에 집중됐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2020년 신규 업체 설립이 유독 많았다.  
 
팬데믹으로 인해 해고되거나 재택근무를 하면서 비즈니스를 새로 오픈하고자 하는 경우가 몰렸기 때문이다.  
 
특히 세금보고를 위한 고유번호를 가지고 있으면 연방 정부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었던 점도 어느 정도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일리노이 주의 경우 2021년 신규 창설된 업체는 팬데믹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69%나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일리노이중소기업개발센터는 이에 대해 "주민들이 수익 창출을 위해서 혹은 자신들의 경력을 유지하기 위해서 업체를 설립하는 경우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이전까지는 남을 위해서 일하다가 이제는 자신만을 위한 업체를 만들고자 하는 사례가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Nathan Park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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