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2030년 5명 중 1명 시니어
평균 37.3세·이민자 27%
가주정책연구소 보고서
가주정책연구소(PPIC)가 9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오는 2030년에는 가주 인구 5명 중 1명이 65세 이상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보고서는 2020년 연방 센서스 인구통계와 가주 재무부 인구통계를 분석한 결과 가주의 최다 인구층을 차지하고 있는 베이비부머 세대가 은퇴하는 시기인 2030년이 되면 가주 고령화가 시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앞으로는 신규 유입 이민자가 줄고 출산율이 떨어지며 성장률이 둔화하고 있는 LA카운티 대신 인구 유입이 꾸준한 오렌지카운티와 임페리얼카운티, 새크라멘토카운티가가주의 주요 거주지역이라는 대표성을 갖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가주 평균 연령은 37.3세로 전국 평균 38.7세보다는 8번째로 젊다. 가장 젊은 주는 유타로 평균 연령은 31.2세로 조사됐다.
가주 인구는 2021년 7월 현재 3900만 명으로 전국 1위를 기록했으며, 텍사스(2900만명)와 플로리다(2200만명)가 그 뒤를 잇고 있다.
보고서는 2050년이 되면 가주 인구는 4500만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으나 인구 증가율은 계속 느려질 것으로 예상했다. 가주 인구 증가율은 1950년대까지만 해도 50%대를 기록했으나 차츰 하락해 1970년대 19%, 1990년대 14%, 2010년대 6%로 조사됐다. 코로나19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에는 1년 동안 약 30만 명의 인구가 감소해 마이너스 성장세를 기록했다.
한편 통계를 보면 가주 인구의 27%가 해외에서 태어난 이민자로 조사됐다. 또 해외 출생 이민자의 54%는 미국 시민권자로 파악됐다. 가주의 이민자 인구 비율은 미전역에서 가장 높다. 두 번째로 높은 주는 뉴저지로, 주 전체 인구의 23%가 해외 출생 이민자다.
장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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