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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2030년 5명 중 1명 시니어

캘리포니아가 노령화 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가주정책연구소(PPIC)가 9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오는 2030년에는 가주 인구 5명 중 1명이 65세 이상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보고서는 2020년 연방 센서스 인구통계와 가주 재무부 인구통계를 분석한 결과 가주의 최다 인구층을 차지하고 있는 베이비부머 세대가 은퇴하는 시기인 2030년이 되면 가주 고령화가 시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앞으로는 신규 유입 이민자가 줄고 출산율이 떨어지며 성장률이 둔화하고 있는 LA카운티 대신 인구 유입이 꾸준한 오렌지카운티와 임페리얼카운티, 새크라멘토카운티가가주의 주요 거주지역이라는 대표성을 갖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가주 평균 연령은 37.3세로 전국 평균 38.7세보다는 8번째로 젊다. 가장 젊은 주는 유타로 평균 연령은 31.2세로 조사됐다.   가주 인구는 2021년 7월 현재 3900만 명으로 전국 1위를 기록했으며, 텍사스(2900만명)와 플로리다(2200만명)가 그 뒤를 잇고 있다.     보고서는 2050년이 되면 가주 인구는 4500만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으나 인구 증가율은 계속 느려질 것으로 예상했다. 가주 인구 증가율은 1950년대까지만 해도 50%대를 기록했으나 차츰 하락해 1970년대 19%, 1990년대 14%, 2010년대 6%로 조사됐다. 코로나19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에는 1년 동안 약 30만 명의 인구가 감소해 마이너스 성장세를 기록했다.     한편 통계를 보면 가주 인구의 27%가 해외에서 태어난 이민자로 조사됐다. 또 해외 출생 이민자의 54%는 미국 시민권자로 파악됐다. 가주의 이민자 인구 비율은 미전역에서 가장 높다. 두 번째로 높은 주는 뉴저지로, 주 전체 인구의 23%가 해외 출생 이민자다.       장연화 기자시니어 가주정책연구소 재무부 인구통계 센서스 인구통계 인구 증가율

2022-02-10

코로나 이후 '캘엑소더스' 심화됐다

팬데믹 이후 캘리포니아주를 떠난 주민 숫자가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가주로 유입된 인구는 현저하게 감소했다.     15일 LA타임스가 초당파 리서치 기관인 ‘캘리포니아 정책 연구소(California Policy Lab·CPL)’의 자료를 인용 보도한 것에 따르면 지난해 3월 말 이후로 가주 내 모든 카운티의 유입 인구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월 이후로 유입 인구는 38% 감소했고, 반대로 가주를 이탈해 다른 주로 이주한 주민은 12% 증가했다. 특히 LA카운티는 주전역에서 이탈 인구수가 가장 많은 곳으로 기록됐다.       올해 3분기 기준 5만8803명이 떠났는데, 팬데믹 이후로 이탈 인구는 12.3% 증가했다. 반면, 유입 인구는 2만4882명으로 팬데믹 이후 39.5% 줄었고, 결과적으로 3만3921명의 인구가 감소했다.〈표 참조〉   특히 이탈 인구가 많은 지역에는 상대적으로 거주 인구가 많은 남가주 카운티들이 상위권에 있었는데, LA 다음으로는 샌디에이고(3만1384명), 오렌지(2만2025명), 리버사이드(1만6295명), 샌버나디노(1만3487명) 등 순이었다.       하지만 이 지역들은 팬데믹 전후 이탈 인구 수 변화에 있어 북가주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큰 증가를 보이지 않았다.       숫자로 봤을 때 이탈 인구가 가장 많은 LA카운티도 증가율에서는 전체 58개 카운티 중 21위에 머물렀다.       ‘탈가주’가 가장 두드러진 곳은 샌프란시스코 카운티였다. 팬데믹 후 이탈 인구는 34%가 늘었는데, 동시에 유입 인구는 52.5%가 줄어 급격한 인구 이동을 보여줬다.     가주를 9개의 경제 구역을 나눴을 때, 이 중 8개 구역에서 이탈 인구가 증가했다.       특히 가주 이사 인구 비율은 지난 2016년 16.3%에서 2021년 9월 말 기준 20.3%로 증가했는데, 가주 카운티 58곳 중 52곳에서 이사 인구 중 이탈 비율이 증가했다.     반면, 유입 인구는 주 전역에 걸쳐 모든 지역에서 빠르게 감소했다. 특히 북가주 베이 지역 유입 인구는 지난해 초보다 45%를 줄어 눈에 띄게 큰 감소폭을 보였다. 그중 2016년부터 팬데믹까지 유일하게 이탈 인구보다 유입 인구가 많았던 샌프란시스코, 샌 마태오, 샌타클라라 3개 카운티도 5년 이래 처음으로 유입이 줄며 전체 인구도 감소했다.     나탈리 홈스 CPL 연구원은 “보통 사람들은 ‘캘엑소더스(CalExodus)’, 이른바 ‘탈가주’에 시선을 집중하지만, 문제는 유입 인구를 뜻하는 ‘칼엔트런스(CalEntrances)’가 팬데믹 후 크게 줄었다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입 인구의 급격한 감소가 곧 가주 인구 감소의 주된 요인이라고 홈스 연구원은 설명했다.     조사 보고서는 “탈가주에 대한 명확한 증거가 없다”면서 다른 주에서 유입되는 인구가 팬데믹 이후 눈에 띄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결과를 종합했을 때 가주는 팬데믹 이전과 비교해 두 배 이상의 사람들을 잃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팬데믹 이전부터 넓은 공간과 저렴한 주택 가격 등으로 외곽, 시골 지역으로 거처를 옮기는 움직임이 차츰 눈에 띄기 시작했는데, 팬데믹 후부터는 재택근무의 발견 등으로 본격적으로 이같은 움직임이 가속화됐다고 원인을 분석하기도 했다. 장수아 기자코로나 가주정책연구소 이탈 인구수 인구 감소 유입 인구

2021-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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